신미영氏 님이 글을 올린 그 시각에도
최전방에서, 각 초소에서 추위와 싸우며, 가족과
나라를 위해 고생하고 있을 국군장병들을 단 한번만이라도
생각해 봤소? 유승준씨 물론 가수지요? 가수이기에
좋은 음악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의무도 있구요!
신미영씨 이런 생각은 안해 보셨습니까? 만일 대한민국
이라는 조국이 없었다면, 유승준씨가 그토록 하고 싶어하는
가수활동을 할 수 있었을까요? 더불어 부(富)와 명예(名譽)
도 가능했을까요?
님의 말씀은 60만 국군장병들에 대한 모독(冒瀆)입니다.
저는 올해 스물아홉이고, 대전에 사는 청년입니다.
96년 1월 ~ 98년 3월 까지 경기도 파주에 있는 모(某) 사
단 GOP부대에서 근무했었습니다. 님같은 사람을
위해 제 청춘을 불살랐다는 것이 너무도 억울하군요.
전 대한민국 육군 예비역 병장으로, 조국을 위해 제 피와
땀을 바칠 수 있었던 것에 늘 자부심을 갖고 살았었습니다.
이번 유승준씨 같은 경우는 누가 봐도 욕(辱)이
나올만 합니다. 유승준씨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가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만큼은 그 자신도 부인(不認)하
기 힘들 겁니다. 거짓말한 그 근거(根據)를 대라면 얼마든
지 대지요.
유승준씨의 구차한 변명은 듣기 싫습니다.
2월 초(初)에 귀국(엄밀히 말해 귀국(歸國)은 아닌데...)
해 기자회견으로 그간 자기입장을 밝힌다고 했는데, 그때
무슨 얘길 할 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남자답게, 그리
고 아직도 유승준을 사랑하는 많은 팬들을 위해, ''제가 생
각을 잘못 한 것 같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요. 다음 달에 바
로 입대해 나라의 부름에 응하겠습니다.''라는 이러한 내용
의 회견을 듣고 싶군요.
넘 기대했나? 유승준씨 팬클럽에 가보니, 국민가수 어쩌
구 하는데, 물론 팬이니까 국민가수 운운하고 싶겠죠. 하
지만, 최소한 조용필, 김건모, 신승훈씨 정도는 되야 국민
가수라 칭할 수 있지 않을까요? 조용필씨 같은 경우 좋은
노래로 오랫 동안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김건모씨는
댄스음악을 하면서도 뛰어난 가창력과 라이브음악으로 팬
을 사로잡았으며, 신승훈씨처럼 싱어송 라이터로 자기음악
을 하면서 꾸준히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았어야 비로소 ''국
민가수''라는 칭호가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물론 제 개인적
인 사견(私見)입니다.
얼마전에 "싸이"라는 가수가 불미스런 일로 구속된 일이
있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그를 무척 아끼는 팬이었습니
다. 그는 분명 해서는 안될 잘못을 했습니다. 인간이기에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실수를
했을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느냐는 점입니다.
그는 자신의 실수를 솔직히 시인하고 반성하더군요. 얼마
나 아름답습니까? 또 얼마나 당당합니까? 유승준씨에게
도 ''싸이''와 같은 이런 ''당당함''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밑에 글 올리신 신미영씨 보시지요!
한동균
2002.01.31
조회 76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