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한국인이 유승준을 비난할 자격이 있는가?
퍼온 글
2002.01.31
조회 75

승준이 비난 전에 대통령부터 비난해야......

못난 백성들아 부정직하고 거짓말 잘하는 사람을 대통령에 뽑아 놓고,나이 어린 가수가 식언한 것을 가지고... 가증스럽고 불쌍타...
정작 비난 받을 사람은 비난도 못하고.....

나라전체가 게이트다 보물선이다 하며 대통령의 친인척과 청와대 인간들이 다 해 쳐먹어도 검찰은 덮어주기 바쁜나라!
특검이 아니면 어떠한 범법자도 처벌하지 못하는 나라!
돈과 권력이 있으면 치외법권 지역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
유전무죄 무전유죄로 고주물법이 적용되는 희한한 나라!!

정치인들에 제발 얻어 쳐먹을 라고 생각치 말고,
똑똑한 인물에게는 후원금 좀 보태세요 제발!!!

한국인들이여 너 자신을 알라!!!!!!!


[(칼럼) 유승준의 ''말바꾸기''가 문제라면 김대중 대통령부터 비난해야 마땅하지 않은가 ]
- 정말 따질 것을 따지자 -
최근 유승준 미국 시민권 취득 사건을 둘러 싸고 뉴욕스토리에서 칼럼을 올린바 있다. 그의 미국 시민권 취득이 ''단순히 병역 문제를 피해 가기 위한 것이라면 분명 비난을 받을만 하나 설령 그렇다고 해도 그 비난의 정도는 이처럼 높을 이유도 없다'' 는 것이 요지였다.

이에 대해 한국의 많은 네티즌들이 비판 글을 보내 오고 있다. ''미국 시민권을 딴 것은 문제가 아니나 유승준 스스로 말바꾸기한 것이 문제'' 이기 때문에 유승준은 강력한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진정으로 한국 국민들은 유승준이 미국 시민권을 딴 사실은 문제가 아니나, 그가 말바꾸기를 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

만일 ''말 바꾸기'' 때문에 그를 비난한다는 논리라면 우리는 유승준 이전에 보다 큰 이슈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현재 한국의 대통령으로 재직 중인 김대중 대통령의 경우 지난 92년 대선에서 김영삼 후보에게 져서 정계 은퇴를 발표하고 런던으로 떠난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는 5년후 자신의 은퇴 선언을 슬그머니 번복하고서 대선에 당당히 출마해서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가수 유승준의 말 바꾸기가 30의 나이도 채 되지 않은 일개 연예인이 혹시 군대 생활을 하게 될 경우 잃어버리게 될지 모를 대중의 인기를 생각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말을 번복한 ''이해할 수 있는 거짓말'' 이었다면, 김 대통령의 말바꾸기는 70을 넘긴 정치가가 몇년후 노벨 평화상까지 타게 되는 인생의 산전 수전을 다 겪은 국가 원로로서 국민 전체를 기망한 ''전혀 이해할 수 없고 용납이 되지 않는 거짓말'' 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그러나 한국의 민초들은 ''이해할 수 있는 거짓말'' 을 한 유승준에 대해서는 연예계에서 퇴출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반면 ''전혀 이해할 수 없고 용납하기 어려운 거짓말'' 을 한 김대중 후보는 정작 대통령으로 선출해 놓고 이제는 이 정권에서 발생한 수많은 게이트 뇌물 사건으로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느라 온갖 고생을 하고 있다.

한국 국민들이 정말 진정으로 따져야 할 것은 따지지 않고 일개 연예인의 국적 취득 문제 내지 병역 문제를 두고 시끌버끌한 것을 보게 되니, 결국 한국 국민들은 ''유승준의 말바꾸기 문제'' 보다는 ''다가는 군대 안가게 된 유승준의 미국 시민권 취득에 배알이 꼴린다''는 것 아니냐는 식의 지극히 냉소적인 결론을 자꾸만 도출시키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병역 의무 문제만 해도 그렇다. 국민으로서의 최대 의무인 것은 다 알고 있지만, 도대체 2002년을 살아 가는 한국 청소년 중에 군대 가는 것을 그렇게 좋아 하는 사람은 또 몇이나 되는가. 국민의 의무를 지키라고 하기에 앞서서 국가에 대한 봉사를 하는 것이 정말 명예롭고 떳떳한 일이기에 청소년 스스로 자발적으로 나서서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게 만드는 자긍심이 없어서야....

마침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뉴욕을 방문하고 있다. 이 총재가 지난 97년 대선에 낙마한 가장 큰 이유가 장남의 병역 기피 의혹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군대 가지 않는 것은 이제 일부 특권층 자제뿐만 아니라 전체 국민들 사이에 알게 모르게 퍼져 있는 ''희망 사항'' 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

물론 당시 선거를 지켜 보던 뉴욕 교포들은 자신의 병역 문제도 아니고 자기 아들의 병역 문제가 한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데 그렇게 큰 작용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한국의 대통령은 정말 개인적으로나 가족 전체로나 도덕적으로 깨끗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물론 아직까지도 그런 도덕적 인물은 눈씻고 찾아 봐도 찾기가 어렵고 또 한국의 대통령직이 그렇게 높은 도덕적 덕목을 요구하는 자리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은 가지만 말이다.

김대중 후보가 말바꾸기를 거듭 하고 대선에 나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 한 정당의 후보 예비 경선에 나왔다가 떨어진 사람이 당을 박차고 나와 대선에 당당히 출마했으며, 지금도 또다시 나와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자 여당내 후보중 국민 인기도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을 보면서 도대체 한국 국민의 합리적이고 바른 판단은 어디에 기준을 맞추어져 있는지를 도대체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유승준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끝날지는 모르겠으나, ''도대체 납득이 안가는 이해할 수 없는 거짓말'' 을 한 후보를 당당히 대통령으로 뽑을 수 있었던 국가 국민이라면, 군대 안가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가수 유승준 또한 일시적인 가수 생활에 영향은 받겠지만 연예계에서 완전 퇴출되는 일에 대해서는 그다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만 같은 생각이다.

유승준. 군대 안 가게된 그 시간만큼 부단히 노력하고 좋은 노래 많이 불러서, 병역 특례로 군대 안갔지만 열심히 공 던져 한국 국민 기쁘게 하고 있는 박찬호의 반만 닮기를 바란다. 물론 누구처럼 말바꾸기 한 것은 평생 업으로 지고 가겠지만 그또한 금방 잊어 버리는 국민들이 있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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