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에서 MBC PD수첩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유승준과 그의 아버지.
미국 시민권 취득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유승준(26)이 "군 입대와 관련해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게 돼 죄송하다. 스스로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고 그 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며 "팬들이 용서해준다면 한국에서 계속 활동하고 싶다. 비록 국적상 미국인이 됐지만 아직도 한국 사람임에 틀림없다"고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MBC
유승준 '2년간 속았다' 2000년 美시민권 신청
바비인형
2002.01.31
조회 31
유승준 ''2년간 속였다'' 2000년 美시민권 신청
미국 LA에서 MBC PD수첩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유승준과 그의 아버지.
미국 시민권 취득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유승준(26)이 "군 입대와 관련해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게 돼 죄송하다. 스스로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고 그 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며 "팬들이 용서해준다면 한국에서 계속 활동하고 싶다. 비록 국적상 미국인이 됐지만 아직도 한국 사람임에 틀림없다"고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MBC 은 지난 27일 오후 6시(현지시간) 미국 LA 오렌지카운티 유승준의 집에서 본인과 직접 인터뷰를 가졌다. 이들에 따르면 유승준은 "가족이 모두 미국에 살고 있으며 해외에서 가수활동을 하고 싶은 생각에 2년 전 미국 시민권을 신청했다"는 것. 또 "신청 이후에야 한국에서 자신이 병역의무 대상자가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해명했다.
국내의 비난여론을 접하고 난 후의 심정에 대해서는 "(군 입대를 기피했다고 팬들이) 많이 섭섭해하고 실망했을 것 같다. 책임이 무겁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왜 당초 군대에 가겠다고 말했나?'' ''군대면제를 위해 수술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라는 등 민감한 질문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나는 건강했고 남자다운 일 하기를 좋아했다. 한국에서 군대를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상황에서도 쉽사리 미국 시민권을 포기할 수 없어 오랫동안 고민했다. 최대한 시민권 발급 시기를 미루다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인지라 시민권을 받기로 결심했다"며 "다시 선택의 기회가 오더라도 이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단호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는 것.
오는 2월 초 입국, 기자회견을 갖기로 한 유승준은 이날 인터뷰에서 정확한 입국 시기를 밝히지 않았으며 최대한 빨리 한국으로 들어와 팬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용서를 구할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인터뷰를 진행했던 의 최병윤 차장은 MBC 특파원을 통해 접촉, 의도를 알린 후 인터뷰 승낙을 얻어냈다고 취재 경위를 밝혔다. "유승준은 모든 것을 자신이 직접 결정했다고 거리낌없이 말했다. 그러나 중간에 군대 간다는 말만 경솔하게 하지 않았어도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거라며 뉘우치고 있었다"면서 "(그동안) 유승준을 많이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에 쉽사리 그의 진의를 파악하기가 힘들었지만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신뢰할 만했다. 거짓말로 주어진 상황을 넘기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유승준의 소속사인 웨스트사이드 장무환 사장은 "승준이가 얼마나 심란했겠는가. 그래서 집에 있지도 못하고 미 동부지역의 친구들을 만나러 떠돌아다녔다. 팀은 승준이 집 근처에 아예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다가 만난 것으로 안다. 승준이와 아직도 직접 통화를 못했지만 그의 아버지와는 통화했다"며 "이제 입국을 해서 기자회견을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관광비자가 아닌 취업비자가 필요하다. 그 절차를 밟느라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다.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홍성규·문용성 기자 saint@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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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에서 MBC PD수첩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유승준과 그의 아버지.
미국 시민권 취득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유승준(26)이 "군 입대와 관련해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게 돼 죄송하다. 스스로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고 그 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며 "팬들이 용서해준다면 한국에서 계속 활동하고 싶다. 비록 국적상 미국인이 됐지만 아직도 한국 사람임에 틀림없다"고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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