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승준씨를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고...노래도 좋아하지 않고 별 관심도 없는...미국서 살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안타까워서 글 한자 올립니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사업을 한다고 가정해 볼까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데, 회계사가 당신에게 절세를 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알려 줍니다.
그럼, 당신은 그 절세를 할수 있는 길을 택할까요, 아니면 고지식하게 그 모든 세금을 굳이 다 내려 할까요? 글쎄요. 제가 생각하기엔 바보가 아닌 이상 대부분이 절세의 길을 택할것입니다. 불법으로 세금을 포탈했다면 충분히 비난 받아야 되고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되나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세금을 줄일수 있는 길을 택했다면, 그게 과연 잘못일까요? 세금 납부는 신성한 국민의 의무라구요? 세금 납부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반드시 전액 다 납부해야 한다구요?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모르시는거 같아서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유승준씨가 언제 영주권을 받았는지는 모르나,(시민권을 받으려면 최소한 영주권 취득부터 5년후에 신청 가능할 걸로 알고있습니다) 시민권의 취득 여부에 관계없이 그 때 이미 군대는 면제 결정이 내려진것입니다.(정확하게 말하면 일정나이까지 무기한 연장) 굳이 시민권이 없어도 한국에 일정기간 이상 계속 머무르지 않는 한 군대를 갈 필요가 없는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왜 그가 시민권을 따는 위험한 도박을 했을까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여러가지 면에서 비난을 받을텐데 말입니다. 그런 상황들로 봐서는 개인적으로는 그의 그런 행동들이 고의적이 아니라고 믿어집니다. 그래도 여전히 못 마땅하십니까? 그럼 예를 하나 드리죠. 한국에 사시면서 미국 영주권을 소유 하고 있는 많은 한국분들이 계십니다. 이 분들, 일년에 2번 정도 미국에 들어와서 몇일 있다가 다시 한국으로 가곤 합니다. 미국 영주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죠. 일년에 고작 1주 정도 있다 가지만, 자비로운(?) 미국에선 그 들의 영주권을 계속 유지해 줍니다. 아무런 활동도 없이 혜택만 받는 이들 또한 배척해야 될까요? 유승준씨가 한국에와서 돈을 벌은게 죄라면, 한국서 연예활동이나 사업을하는 다른 남자 외국인들도(한국말을 못하는 백인들이나 다른 인종들) 원래의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 시민권을 따서 군대를 가야 되나요?
제발 이젠 속 좁은 생각 좀 버릴때가 되지 않았는지요? 한국도 이젠 살만한 나라가 되었지 않았습니까? 사촌이 논 사면 배 아프다라는 생각 좀 버리는게 어떨까요? 유승준 씨를 입국 금지 시키면서 보여준 한국 사회의 배타성....한 가지 생각만을 강요하는 그 답답함에 기가 막히는 군요.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서 국적까지 바꾸는 시대입니다. 각 나라의 화폐까지 하나로 통합되어 가는 시대입니다. 보통때는 외국서 사는 동포들에게 한국일은 간섭하지 말라고 하던 분들이...이제는 한국 국민으로써 의무를 다 하지 않는다고 침을 튀기는 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 하겠지만 저도 유승준씨가 도덕적인 책임은 회피할수 없다고 믿습니다...하지만 법적으로 그런 제재를 가한다는건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보여 집니다. (입국 불허) 법에 문제가 있다면 고쳐야지요. 하지만, 법을 어기지 않은 사람에게 돌을 던지지는 마십시요. 그는 그의 선택을 했을뿐입니다.
위선적인 한국
퍼온 글
200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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