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사는 사람으로 한마디 적어볼께여...
먼저 스티브가 하던말이 있져???
2년의 공백은 너무 길다구여...
일단 저도 스티브만큼 외국생활 오래했거던염...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을거에염...
학교도 미국에서 공대랭킹 10위안에 드는 그런 학교 다니다가...
한국인으로 떳떳해지기 위해 입대하구 제대해서 얼마전에 복학한 그런 학생이랍니다...
근데 그런 저희는 2년 2개월이 아깝지 않은줄 아세여???
저도 군생활하다가 머리 굳어서...
전공하던 전자공학 그만두고 산업공학쪽으로 방향을 돌렸답니다...
그 2년을 극복하기가 넘 힘들더군염...
머, 제 실력이 본래 그정도밖에 안된거냐구 그러시면 할말 없지만염...
그럼 스티브도 마찬가지 아녜여???
2년 2개월후에 복귀할 자신이 없으니 피했다는거 아닙니까???
그러고도 병역기피가 아니라구여???
글구 시민권자랑 영주권자랑 차이가 많다구여???
나중에 직장 구할때는 차이가 약간 있기는 있져...
하지만 그건 Lockheed Martin, Boeing, Rockwell...
그런식으로 미국의 국방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무지 high-tech한 회사에서만 적용된답니다...
그 이외에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나 큰 차이 없어여...
지금 미시간대 공대 졸업해도 취업자체가 힘든나라가 미국인데...
근데 스티브라는 인간이 과연 제가 위에 언급한 그런곳 아니면 자기가 생활기반을 닦을 수 없기 때문에 꼭 시민권을 따야 된다고 생각했을까여???
글구 몇몇 극성팬들이...
군대 갔다온게 머 대단한거냐구 그러시는데...
그거 대단한거 맞답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모병제를 택하고 있져???
얘네들은 대우 좋아여...
한국처럼 잠 못자게 갈구지도 않구여...
연봉도 한화로 2500만원 넘게 나온답니다...
(한국군 사병은 거짓말 안보태구 1년에 25만원도 벌까말까 한답니다... 연봉이 100배 차이네여...)
이게 장교가 아닌 사병 얘기에여...
근데 그렇게 복무를 하고 제대한 이들에게도 사회에서의 온갖 편의가 다 제공되져...
2년동안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구 제대해서 그 콩알만큼 주어지던 군복무 가산점도 위헌이라 빼앗긴 우리나라 예비역과는 다르져...
한예로 지금 수업 같이 듣는 제 미국인 친구들은여...
제가 군대 갔다왔다하면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여...
자기의 나라를 지켜준것도 아니지만...
자기 조국의 국방을 수행하고 왔다는건...
얘들에게는 충분한 respect를 가질만한 그런 사유가 되는거져...
또 저번에 테러사건 터지고 탄저병 사건도 터지고 했져???
그 이후로는 운동시합 시작하기전에 소방관, 경찰관 이외에도 우편배달부까지 소개를 해준답니다...
True American Hero라구여...
월드시리즈 시합할때는...
시합 중간중간마다 파병나가있는 군인들에게 감사하는 영상메시지가 나오더군여...
심심하면 여러님들이 하시는 그런 말씀이 있으시져???
한국이 잘못된거라구, 한국이 후진거라구여...
그런 한국이 진전한 선진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염...
이렇게 우리를 위해 알게 모르게 음지에서 고생해주시는 그런분들...
그런분들에 대한 존경과, 그들에 대한 처우, 그들에 대한 인식 자체가 변경될때야 가능한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티비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온갖 인기를 누리다가 변심하는 그런 사람보다...
묵묵히 음지에서 우리 사회를 위해 고생하시는 그런 분들에 대해 한번이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답니다...
ps:영재님 예비역 선배님으로써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방송인으로써의 영재님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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