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그리워서 잔차타고 달려간 날..
김연희
2002.02.05
조회 50

하루종일 이리저리
은행으로 시장으로
그리고,
자전거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한블럭,두블럭지나
다른단지로 이사간 내친구가
문득 그리워 느슨해진 페달을 힘껏 밟았다

행여 전화해 그친구가 없을까봐
그네집 근처 코앞까지 가서 전활했다
늦은 낮잠,덜깬 목소리....나 지금 간다!

아파트앞 쪼그만 화물트럭안
왕만두 아줌마네서 푸짐한 빨간 떡볶이사고
덤으로 오뎅국물도 얻고
오랫만에 그친구네서 묵은 수다를 풀어놓았다
그래도 헤어짐이 싫어
그친구 걸어서 우리집까지 데려다주고
되돌아가는 그네집,ㅋㅋㅋ
내자전거 끌고 걸어왔던 그길
되돌아 빌려타고 그네집으로 간다

웃으며 가는 내친구
같이 웃고 가는 내 자전거
둘 다에게 손 흔들며
4층 계단을 오른다

친구,고마워...내곁에 머물러줘서....


ps;유영재님,그 친구랑 같이 듣고 싶은데
이번에는 들려주실껀가요?꼭 들려주시라요~~
신청곡;캔...내 인생의 봄날은 간다
김창완...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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