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옥 부탁드려여
그린선배
2002.02.06
조회 61
안녕하세요 유영재님

어제는 너무도 기쁜일이 있었기에 벅찬가슴을
달래지 못하고 내내 잠못자다가 오늘 아침 이렇게
사연을 전합니다.

지난 여름 모임에서 처음만나 그저 괜찮은 여자라고
생각했지만 더 이상의 만남이 없다가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 우연한 기회에 그녀를 다시 만날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우리의 만남은 서로의 일상을 얘기하고 힘
든일이 있을때면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편한 친구처럼 지속
되는듯 햇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향한 애틋한 제감정이 단순히 우정이 아닌
사랑이었음을 알고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부는 10월의 마지
막날 밤에 여의도 강가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그녀손을 살며
시 잡으며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그건 제 욕심이었습니다.
너무도 소중한 그녀이기에 그래서 놓치기 싫었기에
준비도 되지않은 그녀 마음은 헤아려보지도 않은 일방적인
행동이었습니다.

나의 그런 행동으로 그녀를 아프게했다는 후회감으로
밤새 잠못이루다 결국 다음날 그녀에게 사과 메일을 보내면
서 절대로 그녀에게 성급히 다가가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녀는 제 사과를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우리의 만남은
저의 열정적인 사랑과 그녀의 절제된 우정이라는
미묘한 관게속에 지속이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그녀에게 두번째 아픔을 주엇습니다.

올해 1월 1일 그녀와 대학로에서 동믈원 콘써트를보고
그녀 집으로 가는 택시안에서 그녀 얼굴을보는 순간
그녀와 저 사이의 너무도 높은벽,너무도 깊은 낭떠러지가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밤새 잠 못자고 고민하다 다음날 결국 제가 떠나겠다고 그
녀에게 전화를 마치고 전화기를 내려놓는 순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녀를 잊어야한다는 결심을하며 연락도 없이
이틀이 지났습니다.

출근후 그녀에게 걸려온 전화.
저를 만나러 오고있다는 짤막한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순간 그리움이 밀려왔지만 애써 침착하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녀의 목소리에서 그녀가 이틀간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짐작이 가더군요.

늦은 오후 조그만 피자집에 마주한 우리....
거기서 저는 저를향한 그녀의 사랑의 불씨를 보았습니다.
사랑 표현에 익숙치못한 그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또다시 일방적인 제 판단으로 그녀를
아프게했던 것 이었습니다.

손이 발이되도록 그녀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약속했습니다 정말 이젠 그런 바보같은
행동하지 않겠다고

그렇게 우리의 사랑은 계속되었고 며칠전 그녀의 생일에 그
녀 집으로 꽃다발도 보내고 멋진 곳에서
생일파티도 하고 그곳에서 케익을 가운데 놓고 그녀와 함께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은 코팅이되어
제 책상에 걸려있습니다.

그 사진속에서 보석처럼 환하게 웃는 그녀가
바로 어제....2002년 2/5일...제게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제게 보낸 메일속에 또박또박 적혀진 저를향한 그녀의
사랑의 메세지를 보는순간 세상을 얻은듯한
기쁨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그녀를 더 사랑하고 아껴주어야겠다는 결심도 함께
하면서요.

영재님 우리의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신청곡 부탁드립니다.

그녀가 무척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불러주기위해 요즘 제가 인터넷에서
따운받아 매일 100번씩 반복해서 듣고
따라하는 노래입니다.

비오는거리.....이승훈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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