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월극장 에서 캬바레를 보고....
홍보기자
2002.02.06
조회 45
7시 30분 입장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자리에
앉아 무대위의 주인공들을 기다리는 그 시간은
떨림이다. 앞으로 있을 약 3시간 동안 나는
어떤 느낌을 갖고 이 자리를 나설것인가...
난 영화나 연극이나 무엇이든지 처음에 보는것을
좋아한다. 주위 사람들의 이 영화 이렇해서
재미없어. 이 연극 주인공이 연기를 못해...
이러이러한 남들의 비평아닌 비평 혹평...이러한
것들에 치우치지 않고, 나 스스로 자아도취에
빠져서 보는것을 좋아하기때문이다.
캬바레.
사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이 뮤지컬을 보고
난후에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독일 나치시대의 사상을 담는데 왜 그리
야한 의상이 필요한지..
왜 그런 퇴폐스러운 몸짓이 필요한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하는 사람이 참으로 많았다.
거의 UNDERWEAR만 입고 나오는
출연자들의 노래와 춤으로 막이 올랐는데
맨 앞자석에 앉았던 나로써는 뒤에 앉은 사람들의
탄성을 들을수 있었다.
"너무 야하다""후..."
처음에는 이 공연에서 이런부분들이 필요한 이유들이
있겠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공연을 보고 난후
집에 돌아오면서도 그 숙제를 끝내지 못했다.
아마도 나의 무지인가보다.
그러한 부분을 빼면
중견 연기자들의 연기가 정말 뼈속에
파고들듯한 느낌이였고,
배우들의 상큼한 연기라고나 할까
다른 뮤지컬에서보다도 더 싱싱한 느낌을 받았다.
음악과 노래. 연기
무엇보다도 뮤지컬은 사람을 감동으로 이끈다.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감동.
영화나 연극에서 보지 못하는, 느끼지 못하는
삼박자의 조화.
벌써 며칠이나 이들이 공연을 한지는 세보지 않고는
알수가 없다. 그러나 처음인듯한 느낌은
지금 이순간에도 짙게 남아있다.
한번 봐도 실망스럽지 않을 뮤지컬.
앙코르때는 서서 박수를 보내도 아깝지
않을듯...
틱틱붐에서와 똑같은 말투와 연기를 보여준 최정원
의 연기가 조연들의 열성적인 연기로 인해서 다소
감춰진듯했다. 왜 그리 사람들이 최정원.최정원하는지
모르겠다. 뮤지컬이 보다더 대중화가 되기 위해서는
열심히 하는 다른 배우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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