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사태를 보면서
김오유
2002.02.08
조회 119
솔직히 저는 유영재님이 어떤 분인지 잘모릅니다.

라디오도 듣지않고 기독교인도 아닙니다. 한때는 교회에 열심히 나간적이 있었지만 성경에서 말하는것과 너무나 다른 생활을 하는 목회자나 신자분들 때문에 때려쳤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도 그당시에 데모꽤나 하는 학생이었으니까 보수적인 현실관을 가진 그들이 싫었을겁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보면서 느낀점은 그래도 기독교방송이니까 이런 정도의 발언이 나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어디 방송3사에서 그런 방송을 내보내겠읍니까. 난리가 나겠지요. 저도 학창시절에 군대가기 싫어서 엄청 도망다녔습니다. 그때 청운의 꿈이 있었고 공부를 계속하고 싶었지요. 대학원 다니다가 할수없어서 군대 갔습니다. 저도 군대가기 엄청 싫어했던 사람으로 유승준 마음 이해합니다. 나이 서른 넘어서 가수 인생 끝난다는 심정도 이해합니다.

그러나 말입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방송에 나와서 군대는 가야하는곳 아니냐는식, 그런 질문이 이상하다는 식으로 발언을 수십차례해놓고 막상 닥치니까 도망가듯이 미국에 가서 시민권 얻어놓고 변명을 한다는것은 국민에 대한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사기를 당하고도 이해하고 용서해야 한다고 주장하신다면 할말이 없지만 다른 젊은 이들 마저 그런말을 한다면 그래서 이나라 모든 젊은이들이 군대에 가지않겠다고 한다면 그래도 이해를 해주자는 말이나 하고 있을겁니까?

이번 사태를 보면서 저도 진짜 딸자식들 교육 잘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엇이 옳은건지 그른지지 판단하기 전에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욕했다고 벌떼처럼 덤벼드는 아이들을 보면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유영재님 힘을 내십시오. 진짜 유영재님께 감사를 드리는것은 아직도 한국에서 할말을 하는 방송이 있구나 싶어서 입니다. 저도 외국에서 공부하고 몇년을 살다 돌아왔지만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읍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내 조국이고 내나라인데..

외국나가서 살아보면 인종차별 엄청나게 많습니다. 게다가 조국이 없는 민족은 더 차별을 받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조국이 있으니까 외국에서도 좀더 나은 생활을 할수있는겁니다. 유승준이도 외국놈들한테 노랭이라고 놀림 많이 받았다고 하던 말이 기억이 나더군요. 그런 사람이 어찌하여 이런 한심한 행태를 벌였는지...

유영재님같으신 분이 있음으로 대한민국이 좀더 나은 나라가 되지않을까 싶네요. 앞으로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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