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미소다
2002.02.20
조회 26
그렇게 쉽게 떠날 줄 알았지요
그렇게 떠나기 어려울 줄 몰랐습니다.

꽃핀 나무들만 괴로운 줄 알았지요
꽃 안 핀 나무들은 섧어하더이다

오늘 아침 버스 앞자리에 앉은 할머니의
하얗게 센 머리카락이
무슨 삼불 훑어 놓은 것 같아서

오랜 후 당신의 숱 많은 고수머리가
눈에 보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하마 멀리 가지 마세요
바람 부는 낯선 거리에서 짧은 편지를 씁니다

신청곡 할려고요.

^^

방성 한다구 수고하세요.

녹색지대의 무한우정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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