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밤이 무서워요.
윤원숙
2002.02.25
조회 36
오늘 아침에 출근한 남편이 허둥되며 전화를 했더라구여.
글쎄 갑자기 언양에 있는 본사로 출장을 가게 됬다는거지
뭐예요.
오늘가면 수요일밤에나 온다고 하면서 제 걱정을 하더라구
여.
남편이 그렇게 걱정을 하는 이유는
제가 평소에도 겁이
많은데다 제가 혼자 집에서 잔다는건 도무지 상상할수도
없는 일이거든요.
그러면서 저희 신랑 어쩌냐는데
갑자기 용기가 생기더라구요.
저도 벌써 결혼3년차에 이젠 한아이의 엄만데하는
생각이 들길래 남편에게 그랬어요.
이번엔 제 걱정 하지 말구 출장 잘 다녀오라구여.
이틀동안 저희 다민이랑 저랑 잘 지내고 있겠다구여.
이제껏 남편이 출장가면 잘다녀오라는 따뜻한말한마디
못해주고 어린애마냥 투정만 부렸었는데 오늘은 그러고 나
니까 제맘이 훨씬 가볍더라구여.
사실 오늘밤이랑 내일밤을 어찌 보내야할지 걱정은 좀 되
긴 하지만여.
애기랑 잘지내다 보면 금새 남편이 돌아오겠죠.
그동안에 남편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 더 실감하게 될것
같네여.
출장갔다 돌아오면 멋진 선물을 하고 싶어요.
저희 남편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조성모의 아시나요 듣고 싶어여.....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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