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토요일은
제 친구 생일이예요,
저흰 여고시절부터 단짝이었어요.
그래서 붙은 꼬리표가 하두 붙어다니다보니 쌍둥이라구 불뤼었죠~~~
사실 저희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 공부했어요.
고향도 각기 다르고,
성격도 판이했지만 결정적으로 저희가 친해진 것은
은식이가 몸이 약해 코피를 자주 쏟으면서 반장이던 제가 담임선생님의 배려로 자주 양호실에 들르다보니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었죠.
삼년을 그렇게 보냈어요.
졸업하고 약속이나 한듯이 한직장에 취직도 되고,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는 도중 당시 스물 넷이던 은식이가 사랑에 빠졌고
결국 6개월 남짓 사귀더니 덜컥 시집이란 걸 가버리대요.
그후 편지와 전화로나마 가끔 안부만 물으며 우정을 쌓아가고 있었는데 작년에 성남으로 이사오게 되었어요.^^
비록 예전처럼 매일같이 붙어지내진 못해도
전화만큼은 전화비 걱정않고 매일같이 통화하며 지내는데
요번 생일만큼은 유.가.속안에서 함께 축하해 주고 싶네요
동짓달인 저와는 거의 일년 가까이 차이나는 생일,
그 때문에 항상 은식인 언니라고 부르라고 큰소리지만 어데? 목소리 큰 제가 질 것 같아요?
어쨌든 띠는 같다고 항상 우기고 있죠.^^
그런 은식이가 항상 행복한 건 아녜요.
딸아이가 심장수술을 두번이나 했고
남편은 서너달마다 직장을 옮기고 제대로 된 월급봉투 한번 받아본 적 없어서 결혼 이후 하루라도 맘편히 쉬어보질 못하고 늘 맞벌이 생활을 하고 있어요.
지금도 무거운 화장품 가방들고 고객을 찾아 다니느라 발이 부르틀 은식일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요.
하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정직하게 사는 친구를 위해 오늘 애청자데이를 맞아
유난히 포크를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가고싶어 빅포크 티켓 부탁드립니다.
제 부탁 들어주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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