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친구들과 함께 듣겠습니다.
양지건
2002.03.05
조회 23
봄비가 촉촉히 내리네요.
오랜만에 내리는 이 비가 겨울과 봄 사이에 야트막한 문턱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시원스레 내렸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나마 물기를 맛볼 수 있으니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몇 해 전인가...
이렇게 부슬거리는 봄비가 내렸던 어느날,
도서관 앞 잔디에 앉아 엉덩이가 축축하게 젖어가는 것도 잊은 채, 친구놈이 집에서 훔쳐 온 매실주를 신나게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정말 얼큰하게 취하였던 그 봄날..
그 봄날이 그립습니다. 향기로운 술에 취하고, 또 몰려오는 봄내음에 취하고..
또 우리들의 젊음의 향기에 취했던 날들이었죠.
문득 창 밖으로 내리는 비를 보며...
옛생각이 떠올라 몇 자 적어 봅니다.
서로 바쁘게 살다보니 연락도 자주 하지 못하고 지내는 옛친구 녀석들.. 어딘가에서 이 봄비를 함께 느끼고 있다면
이 노래를 함께 듣고 싶습니다.

김광석의 ''사랑했지만'' 신청합니다.

그리고 이벤트(포크빅쇼)에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양지건..***-****-****
서울시 양천구 신정1동 1021-9 현대프라자 4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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