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싶어요
김청희
2002.03.07
조회 35
작년 3월이였는데요.
남편이 운전연수를 시켜준다며
아파트 뒷길에서 연습을 하자 하더군요.

남편이 그러더군요.
''남들이 그러는데 부부끼리 운전연수하면 많이 싸운데 그러니까 우리 서로 조심하자''
첨엔 샹냥하게 가르켜주더니, 점점 목소리도 커지고, 급기야 ''바보''라는 말까지...흑
저는 오래전에 면허를 딴 장농면허라 몸이 맘같지 않음에 짜증이 나고...
그 다음엔 운전연수는 뒷전이고 그길의 종착지인 부부싸움으로 갔죠.

''치사해서 내가 니한테 안배운다''하고
다음날 겁도 없이 도로로 나갔어요.
허둥지둥, 후다닥, 우왕좌왕 등 등
주위 운전자분들이 운전을 참 잘하셨기에 망정이지
저를 피해서 아주 잘 가시드라구요.
좌회전도 못해보고 우회전만 하며 동네를 빙글빙글 돌다 들어오는데, 차가 없는 아파트 진입로를 들어서니 식은땀이 줄줄~ 그때서야 제 정신이 들어 오더군요.

한적한 길에 들어서서 그때서야 제가 라디오를 키고 다닌줄을 알았을 정도였으니...그날이 생각 나네요.

조규만의 "다 줄꺼야" 신청합니다. 식은 땀이 한기로 바뀔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이노래를 듣고 남편에 대한 서러움으로 죄끔 울었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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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그리고 뮤지컬 쇼 ''더 리허설'' 가고 싶어요
핸드폰 : ***-****-****
주소 : 인천 부평구 십정2동 607번지 동암신동아아파트 116동 2001호
유영재님 감사합니다. 꾸벅 - 알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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