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택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유선영이라고 합니다.
처음으로 글을 올리려니 조금 쑥쓰럽네요.
그래도 방송은 자주 듣고 있습니다.
유영재님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음악들이 처음 들었을때도 낯익고 편안하게 들려오더군요.^^
기독교 방송이라 딱딱한걸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쉽게 보이지 않는 그런 교양있는 가요 프로그램이란 느낌이 들구요. 딱히 표현하기 힘들지만 어쨌든 듣기 좋은것 같아요.
다름이 아니구요. 저희 부모님의 25주년 결혼 기념일을 축하 드리고 싶어요. 25라는 숫자가 아무것도 아닌것 같으면서 참 길고 크게 느껴져요. 그동안 두분이 살아오셨던 길을 제가 완전하게 이해할순 없지만 저도 조금은 봐왔잖아요. 많이 힘드셨어요. 엄만 항상 일을 하셨구요. 제대로 쉬지도 못하시구요. 힘들게 일을 끝내고 돌아오신 엄마의 손은 항상 뜨거운 것에 댄 화상자국과 상처들로 얼룩져 있었어요. 강한척 하시지만 술한잔에 눈물한방울로 그렇게 힘든 삶을 달래곤 하셨어요. 저희 아빠도 회사인이신데요. 아빤 정말 많이 아프셨어요. . 교통사고도 많이 당하시고..어릴적 병원에 정말 오래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중학교땐 고혈압으로 쓰러지셔서 몸도 제대로 움직일수가 없었구요그땐 정말 하늘도 무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부모님처럼 정직하게 열심히 사는 분들이 또 어디있다고..이런 시련만을 주시나하구요..기적적으로 아빠 1년만에 건강을 되찾으셨고 두분이 다투기도 많이 하시구 힘드셨지만 저희 삼남매 어느 누구 못지 않을 만큼 잘 길러주셨어요.부모님은 그렇게 힘든 시간속에 희망이란 단어만을 가지시고 지금까지 숨가뿌게 달려오셨어요.그런 시간들속에 두분의 얼굴의 주름도 흰머리도 정말 많이 늘어났어요. 가끔씩 부모님의 얼굴의 주름과 거친 손을 볼때면 마음이 정말 아프답니다. 그렇게 힘드셨던 두분이 이제 얼마후면 25주년 결혼기념일입니다. 매년 성대하게 차려드렸던건 정말 아니에요. 근데 저도 나이가 들면서 부모님의 자리가 얼마나 큰지를 정말 느낀답니다. 그래서 두분께 잠시나마 여유를 드리고 싶어요.그래서 두분다 정말 처음 가보신다는 공연 티켓 선물해 드리고 싶어요. 태진아씨 콘서트 있다고 해서요. 제가 차로 모셔다 드리고 모시고 오려구요. 저희 부모님께 티켓 꼭 보내주실꺼죠? 전 그럼 유영재씨께 정말 감사드릴꺼에요..혹시 끝난건 아닌지 걱정스럽네요..ㅜ.ㅜ
항상 건강하시구요. 언제나 듣고 있다는거 기억해주세요.
행복하세요
평택시 비전2동 764-22 2층
유선영 ***-****-**** (654-4090)
직장입니다. 집엔 사람이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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