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찍 콧물찍~
염정애
2002.03.28
조회 47
햇살이 좋으면 좋은대로, 하늘이 내려 앉으면 앉은대로 음악은 정말 위안과 행복을 줍니다.
언니가 내일 수술을 하게 됬습니다.
'오는 백발 호미로 막으렸더니 백발이 져먼저 알고 머리위에 앉더라' 라는 기억에 가물거리는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배운 '백발가'의 구절이 이제야 실감이 납니다.
머리에 백발이 펄럭이는 나이의 언니와 나.
건강하게 오래 다정한 자매로 살고 싶습니다.
언니가 좋아하는 노래로 선곡하겠습니다.
조용필 콘서트에 같이가서 눈물찍 콧물찍 하는 기회를 주시면 마른 언니의 손을 맞잡고 멋진 봄밤을 보내렵니다.
심수봉 '사랑밖에 난 몰라'
양수경 '이별의 끝은 어디 인가요'
김경호 '나 가거든'
오늘 꼭 틀어주세요. 녹음해서 언니가 내일 마취에서 깨어날때 들려주렵니다.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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