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들의 대화
늘푸른향기.
2002.03.28
조회 63
테이블위에 세가지 과일이 있다.
복숭아, 살구, 딸기.

살구는 항상 불만이었다
왜, 나는 복숭아처럼 크지도 먹음직스럽지도 않은 것일까.
자꾸 자신과 복숭아를 비교하면서 슬퍼했다.

그때 복숭아가 살구에게 말했다.
니 옆에 있는 딸기를 봐봐!!
넌 딸기보다 크잖아, 그러니까 행복하고 기뻐해야해.
잠시후 살구는
그래,
딸기가 아니라서 얼마나 다행일까
빨갛지도 않고 더구나 까만점도 없으니..

곁에 있는 딸기를 보다가 행복해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 곁에 있던 복숭아도, 딸기도 행복했다.

딸기는 방울토마도가 아니라서 속으로 기뻤다.
방울토마도였다면 과일축에도 못끼었을테니까...

내가 무엇이 아니라서 슬프기보다
내가 무엇이 아니라서 기쁘다고 생각하기...


이승철 "오늘도 난"


늘푸른향기올림.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