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날씨가 무척 좋았지요?
5교시 수업을 하다가 졸리운 아이들에게 창문을 활짝 열어 봄공기를 마셔보자고 했지요. 언제 졸았느냐는 듯 싶게 금새 물뿌린 야채처럼 생생하게 살아난 아이들은 앞다투어 창문을 열었어요. 열자마자 들려오는 소리....
"맴맴맴맴매~~~~~앰"
이 매미는 시대를 선도하는 매미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한 켠 안스러운 마음도 드는 것이, 아직은 일교차가 너무 큰데 저녀석이 오늘저녁을 잘 넘기고 내일도 그 우렁찬 소리를 들려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때문인가 봅니다.
이제 지난 겨울은 아득히 기억속으로 멀어져갔지만 류의 '처음부터~~'라는 곡을 들으며 가슴저미던 첫사랑의 추억도 한 번 되새기고 싶네요. 5시 30분경, 들을 수 있을까요? 퇴근길을 행복하게 해주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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