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죽고싶을 만큼 슬픈하루
cinema202
2002.04.03
조회 44
이유신님!뭐라위로를전해야할지..
부모로써 견디기힘든과정을격는것같네요
아기가잘견뎌주고참아내서지금의고통을이겨내주길....
가족이라는위대한힘으로서로를 위로와격려로더욱.더단단한울타리로 거듭나는기회가되도록바라마지않습니다
월요일쯤결과가나온다구요.
부디좋은진단이나오길진심으로바랍니다.
예쁜아기가지금쯤곤히자고있겠내요
엄마가 자장가도많이들려주시구요/아기손도많이잡아주셔요.
정말좋은결과가나온다면 저희 유.가.속.애청자에게두알려주세요
모두가걱정과안타까운마음으로이글로대신합니다.
유.가.속.을사랑하는애청자 올림...


이유신(shin257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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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새벽 자는 애기를 겨우 깨워서 우유를 먹이고 옷을 갈아입히고
> 그렇게 아침에 저희 부부는 대학병원으로 향했습니다..
> 어제 안과를 갔었는데.. 아무래도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 이제 저희 애기 7개월이 갓 지났는데..
> 오른쪽 눈안에 혹이 생겼을 것 같다며~
> 지금 저희 애기상태는 오른쪽 동공이 밑으로 쳐저있고.. 눈은 앞으로 많이
> 나온 상태랍니다..
> 예쁘던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지금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 가슴이 참 메어지네요..
> 오늘 아침 MRI라는 검사를 하게 되었는데.. 고사리같은 손에 닝겔바늘을
> 꽂는데.. 아들녀석이 소리를 지르며 울어대는데..
> 아무리 달래도 그치지 않더라구요.. 무척이나 아팠겠죠??
> 근데 거기서 끝나지 않았어요.. 40분이 넘는 촬영을 위해서
> 아기를 잠재워야 한다며.. 수면제를 먹였는데.. 그 약은 어른이 먹어도
> 무척이나 쓰다고 하는데.. 저희애기는 울어대면서 겨우 겨우 넘겼습니다..
> 검사를 받기위해서 몇번이고 실패를 하고
> 30분이 넘게 울어대는 아들녀석 때문에 저도 울고 남편도 울고
> 아이는 수면제를 먹여놓으니까.. 악을 쓰며 우는데.. 깨지 못하니 더 힘이 들어
> 보였어요..
> 겨우 재워 놓고 검사를 시작했는데..밖에서 50분를 기다렸습니다..
> 아마 내 평생에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 이제껏 잘자라던 아이가 2주전에 갑자기 이런 일이 일어나 저희 부부는
> 너무나도 당황스럽고 힘이 든답니다..
> 다음주 월요일 이면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 제발 큰 일이 아니었으면 해요
> 그리고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녀석을 수술 시켜야 한다니
> 제가 대신 아파해줄수 없어.. 그 고통을 이루 말을 할수가 없네요..
> 대학병원에 많은 사람들이 아파하며 병원신세를 지고 있던 그 모습도
> 지워지지 않네요..
> 모든 사람들이 아파하지 않으며..모두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 바램이 생깁니다..
> 아이가 아픈것이 당연히 저의 죄이겠죠??
> 부모로써 못나 우리 애기가 이런일을 당한거라면.. 몇번이고 죽을수 있는데
> 아이만 건강해진다면 말입니다..
> 제발 우리 아이가 건강해졌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 함께 기도해주세요...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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