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겨우 듣는 애청자...
이명애
2002.04.03
조회 47
퇴근을 5시에 해요.
시내버스를 빨리 만나면 5시 20분쯤 집에 도착하고
운이 없어서 시내버스를 빨리 못 만나면 5시 40분이후가 되는
불행한일도 생기지요^^

주부란 다 그렇듯
퇴근해 옷 갈아 입으면 젤 먼저 찾게 되는곳이 주방..
주방의 라듸오를 cbs에 고정 시켜 놓았기 때문에
버튼 하나만 누르면 곧 유영재씨를 만날수 있습니다.

우하하하
웃음 소리가 너무 좋아요.
까닭이 없이 유영재씨 웃음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밝아지고
잘해야 30분밖에 못듣는 방송이라서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그렇지만.. 더욱 애착을 느끼면서 듣고 있습니다.

유영재씨 방송 들으면서 늘 인터넷으로 가서
사연 한번 올려야지.. 맘만 먹지
출근해서 일 하다 보면 깜빡하기 일쑤지요.
밤에도 새로 시작한 공부가 있어서
밤늦게까지 공부한다고 시간내기가 어려웠어요.

제가 지금 마흔둘입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공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결심은 아주 야무지게 했는데
공부는 결심보다 훨씬 어렵네요.
하지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에
살림에
아이들 보살펴야 되고
남편 응석(?) 받아 주면서
틈틈이 하려는 공부라서 많은 어려움을 겪지만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시작했으니까
누구 도움 바라지 않고 열심히 해 볼 생각입니다.

이제 한달 정도 되었는데
힘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뭔가 배우고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어려운 문제 하나 해결했을때의 기쁨도 크구요
몰랐던것을 하나 알게 되었을때의 행복함도 큽니다.

하루 30분 겨우 듣는 애청자가 신청곡 띄웁니다.
가능하면 5시 40분 이후에 들려주셨음 좋겠네요
그 전엔 도저히 듣는 방법이 없거든요.

2002. 4. 4일 에 들려 주세요

*이정옥....숨어우는 바람소리
*이규석....기차와 소나무
*안치환....사랑하게 되면
*김장훈....사노라면
*안치환....사랑이 꽃보다 아름다워.

좋은 날들 되시길...

-이명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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