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시간에 우리에게 옛추억을 되새기게 하고 행복을 주는 목소리가 있어 항상 그 시간을 기다린다.
병원에 근무하고 있어서 차분히 앉아 들을수는 없지만 그래도
시원스레 웃어제치는 유영재씨의 웃음소리는 삶의 짐을 얹고 있는 우리네 가슴을 뻥 뚫리게 하기에 충분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감성사전을 낭송하실땐 잔잔한 감동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 모습이 보고싶어 오늘 산행을 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평소 휴일은 늦잠자는 날이지만 새벽부터 일어나 부지런을 떨었다.
정말 오랜만에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며 상쾌함을 느끼고 행여
늦을까봐 베드민턴장까지 가면서 중간중간 마주치는 스텝분들께
아직 출발전이냐는 확인을 거듭하고 우리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가까이서 뵙기는 처음인 유영재씨의 소탈한 모습과 환한 웃음에
너무나 편안함을 느끼며 그곳에 모인 모든분들이 한가족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어느 모임이 그처럼 화기애애하고 시종일관
모두들 행복해 할수 있을까?
산행중간중간 서로 사진도 찍고 스텝분들과도 기념촬영하며
온갖 시름은 모두 수락산의 바람속으로 날려보냈다.
산행을 마련해 주신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데 뒷풀이까지
마련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있을 다음
산행이 벌써 기다려지니 큰일이다. 지루해서 어떻게 기다리나..
지금도 마음에 설레임으로 남는것은 유영재씨의 팬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나 따뜻했기 때문이다.
수락산자락에서 우리는 행복에 젖었습니다.
김현숙
200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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