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재는 아직도 타고 있는데......
김현숙
2002.04.19
조회 69


사랑의 재는 아직도 타고 있는데
최영숙
사랑한다는 것은
생각한다는 까닭일까
붙잡고 있지만 어느새 가고 마는 것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리워한다는 까닭일까
꼭 다문 입술을 깨물어도 자꾸만 그리운 것을
슬퍼지는 것은
사랑 때문일까.
마음이 허전하게 무너져 내린다
사랑한다는 것은
고독 때문일까
원망과 도리질만 기포처럼 생성하는 것을
사랑한다는 것은
이별을 만들기 위한 작업일까
사랑과 이별의 그림자가 나를 흔든다.
사랑한다는 것은
가슴에 타버린 재만 남는 것일까
아직도 활활 타고 있는데...... .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