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까운 곳에
양치기 소년과 비슷한 사람 하나 살고 있습니다.
너무나 거짓말을 자연스럽게 번복해서
이제는 그녀의 진심을 제대로 받아들이기 혼란한 지경에
이르렀을까요?
그녀는 남도 아닌 가까운 이의 한사람입니다.
뻔히
다른 사람들 모두 그녀의 거짓말을 알고
그 결론의 허탈함에 맥이 빠져 있는데도
그녀는 그런 것도 모르고
그저 말로서 표출을 안하니 자기의 거짓말 행각이 드러나지 않을 줄로만 알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태연한 척 하는 표정을 보면
사람의 얼굴이 그때만큼 무섭고
싫을 때가 없더군요.
가만 생각해보면
그녀가 거짓말을 일삼은데 대한 연민으로 치닿더군요.
오죽하면 그리할까..하고..
허나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조차 거짓말을 일삼는 그녀.
그 모습이 너무 슬프고 가련하고 그렇네요...
참 힘듭니다.
얼굴에 철판 깔고 그녀에게 내 진심을 이야기해야 하는지
아니면
언제까지나 그녀가 자신의 버릇을 고칠 때까지
모른 체하고 기다려야 하나......
누가 제게 현명한 대답 좀 주실래요?
전
그녀가 마치 양치기 소년처럼 될까 두렵습니다.
방관죄도 크잖겠어요??!!
양치기 소년의 우화에 즈음하여...
조현미
200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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