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기념일을 자축 하면서..
나 영애
2002.05.03
조회 39
해마다 한송이씩 불어나는 장미를 보면서..
세월의 빠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는남편이 제게주는 장미8송이가 아닌...내마음을 담은 선물을 남편께 주었네요.
단란한 가정과..건강한 아이들..우리의 소중한 그것을요..
남편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백영규 님의 "떠나고 싶어라'....

얼마전에 영규님이 나오셔서 제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떠나고 싶어라..작사가 찾으셨다고.....
그땐 너무도 놀랐지만...지금은..행복한 마음으로 이노래를 듣고 싶습니다.




夫婦는 항상 서로 마주보는 거울과 같은 거래요.

그래서 상대방의 얼굴이 나의 또 다른 얼굴이래요.

내가 웃고 있으면 상대방도 웃고 있고요.

내가 찡그리면 상대방도 찡그린데요

그러니 예쁜 거울 속의 나를 보려면,

내가 예쁜 얼굴을 해야겠지요.


夫婦는 평행선과 같아야 한데요.

그래야 평생 같이 갈 수 있으니까요.

조금만 각도가 좁혀져도

그것이 엇갈리어 결국 빗나가게 된데요.

부부의 道를 지키고(夫婦有別)

평생을 반려자로 살아가야한데요.


夫婦는 무촌이래요.

너무 가까와서 촌수로 헤아릴 수 없어서 그렇데요.

한몸이니까요.

그런데 또 반대래요.

등돌리면 남이래요 그래서 촌수가 없데요.


夫婦는 60억분의 1이래요.

이 지구상에 60억(?)이 살고 있는데 그중의 한 사람이래요.

얼마나 소중한 이 세상에 딱 한 사람 둘도 아니고(일부다처제는 제외)

딱 한사람 나에게 가장 귀한 사람이래요.


夫婦는 반쪽과 반쪽의 만남이래요.

한 쪽과 한 쪽의 만남인 둘이 아니라.

반쪽과 반쪽의 만남 하나래요.

그러니 외눈박이 물고기와 같이

항상 같이 있어야 양쪽을 다 볼 수 있데요.


夫婦는 마음에 들었다 안 들었다하는 사이래요.

어찌 다 마음에 들겠어요.

다른 것이 너무 많은데요.

그래도 서로의 마음에 들도록 애써야 한데요.


夫婦는 벽에 걸린 두 꽃장식과 같이,

편안하게 각자의 색채와 모양을 하고

조화롭게 걸려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선사한데요.


夫婦는 한쪽 발묶고 같이 걷는데요.

같이 하나 둘 하나 둘하며 같이 걷는데요.

아니면 넘어지고 자빠진데요.

그래서 그 묶었던 끈을 풀어야 될 지경에 이른데요.


夫婦는 발자국을 같이 찍어간데요.

흔적을 같이 남긴데요.

자식이라는 흔적을 이 세상에 남기고 간데요.

사랑스런 흔적을 남기고 간데요.


夫婦는 닮아간데요.

같이 늘 바라보니 닮아간데요.

그래서 결국 까만 머리가 하얗게 같이 된데요.

그래서 서로 서로 염색해 준데요.


夫婦는 늘 아쉬워 한데요.

이 세상 떠날 때 혼자 남을 반쪽을 보며 아쉬워한데요.

같이 가지 못해 아쉬워한데요.

요단강 같이 건너지 못해서 아쉬워한데요.


夫婦는 늘 감사한데요.

하느님께서 짝지워주셔서 감사한데요.

나의 아담임을, 나의 이브임을,

기뻐하며 감사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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