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들어가 본 생음악 전성시대 13탄, 그 뜨겁던 열기의 현장. 좋았어요. 행복했어요.
지난 토요일의 일이죠. 유가속이 방송되는 그 시간에 저는 신록의 푸르름 그득한 가까운 야외로 드라이버를 가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1시간이면 족할 거리를, 주말인데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여행길에 오른 차량들 때문에
무려 꼬박 3시간이나 걸려 갔어요.
하지만 마음은 즐겁기만 했어요.
인천 서구문화회관에서 느꼈던 유가속 13탄의 감동이 생생한 필름이 되어 되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에궁,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받아보니 언니였어요. 조카, 그러니까 언니의 딸이 지금 진통 중에 있다네요. 한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한 아름다운 고통이 5분의 간격을 두고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오늘 날이 어둡기 전에 이 나라 인구가 한 명 더 늘어날 것 같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다네요.
어버이 날을 하루 앞둔 오늘, 어머니라는 거룩한 이름의 면류관을 쓰기위해 고통 중에 있는 조카의 순산을 기도하며 음악 한곡 신청합니다.
신청곡
박혜경-주문을 걸어
김건모-빗속의 여인
지영선-가슴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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