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 아저씨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오늘이 무슨날인지 아시죠?
무심코 형식에 지나지 않은 날로 지나가 버리기 쉬운 날이지만 제가 한살 두살 나이를 먹을수록 의미가 깊어지네요...
오늘 아침 전 무지 바빴답니다.
평소보다 한시간 일찍 일어나서 저희 부모님 깨시기 전에 안방에 카네이션 바구니를 살짝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재빨리 출근할 준비를 한 후 택시에 올라탔죠...
남자 친구 부모님께 카네이션 바구니 배달하러요..^^
남자친구가 학교에 있어서 제가 대신 심부름하기로 했거든요...
출근시간이 너무 빠듯해서 어머님 얼굴만 잠깐 뵙고 나오려니
마음이 계속 편하지가 안더라구요...
더 맘이 불편했던건 아버님께선 이미 한참 전에 출근하셔서 뵙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머님께서도 요즘 눈이 많이 안좋으신지 자꾸 눈물이 나고 아프시다고 하시던데...병원가실 시간이 좀처럼 나지 않으시는것 같더라구요...
항상 부모님들께서 저희를 지켜보시면서 보람되고 뿌듯하실 수 있게 잘해야 하는데... 솔직히 자신있게 "네, 잘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기는 힘들것 같아서 항상 죄송스런 맘뿐입니다.
부모님 생각하는 저희 맘은 절대 그렇지 않은데도 잘 안되네요..
먼저 저희를 이해하신다고 격려해 주실때면 눈물이 앞서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어머님, 아버님 저희들 마음만큼은 알아주시는거죠?
많이 부족하지만, 아니 저희에게 주신 은혜에 보답하려면 평생을 다해도 모자라지만... 저희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꼭 지켜봐 주시리라 믿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힘내세요... 저희들 맘은 항상 곁에 있다는거 잊지 마시구요...
어머님, 아버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사랑합니다....
신청곡 : GOD "어머님께"
어버이 날에 어울리는 노래가 생각이 나질 않네요...
유영재 아저씨가 좋은 곡 선곡해서 들려주세요...^^
파란 하늘보다 더 넓고 깊은 어버이 은혜
오유진
200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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