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
최영자
2002.05.08
조회 49
아름다운계절 5월입니다.
어머니, 느껴지세요. 따듯한 공기, 향기로운 풀냄새, 그리고
촉촉한비. 어머니가 계시던 방에 들어가면 아직도 늙은이 냄새라고 싫어하던 그 냄새가 나요. 우리 꼬마가 뚫어놓은 창호지문도
어머님이 쪼그리고 앉아 불때시던 그 아궁이도 그대로인데 어머니 모습만 보이지 않네요.
이젠 행복하세요. 그렇게 미워하고 원망하시던 아버님만나셔서
한없이 울진 않으셨어요.
젊은시절 아내혼자 두고 떠나셨던 아버님도 이젠 행복하세요.?
어머님 산소에 잔디가 파릇해지고 지난번 심은 꽃나무에서
꽃이피는걸 보며 어머니가 행복하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어머님이 땅에 묻히던날 참 많이도 울었었지요.
특히, 어머님 막내 아들은 너무나 많이 힘들어합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생전에 사랑한다고 한번도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이 막내 며느리 어머님 참으로 많이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님 막내아들도 참 많이 사랑하고 있어요.
어머님, 이젠 아버님하고 영원히 행복하세요.
그리고 항상 저희 마음을 이끌어 주세요.
그럼 어머니 또 편지 할께요.
안녕히.
2002년5월막내 며느리드림....

어머님이 돌아가신지 이제 3달이 되었네요.
5월엔 어버이날도있고, 어머님 생신도 있어서 어머니가 더욱
그리워요. 유영재씨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음악 어머니께서도
들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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