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야, 보고 싶구나 !
멋진이폭탄
2002.05.09
조회 51
소아야, 잘 있는거니?
자주 연락을 취한다 하지만 이렇게 매일 아쉽고 보고싶으니..
넌 의연한데 엄마가 너무 보채는 거니?

어젠 어버이날 이었었고, 너랑은 연락이 되질 않았구나.
서울에 있었으면 너의 마음이 담긴 멋진편지를 받아 보았을텐데...
대신 채현이와 덕규에게서 카네이션과 쿠폰받았지.
무슨 쿠폰이냐하면 심부름쿠폰, 안마쿠폰 같은것말이야.
아직 귀여운 짓을 많이할때잖니?
재미있는 얘기해줄까?
며칠전 어린이날 이었잖아.
두 주 전부터 덕규가 월드카 사달라고 졸르더라구.
너도 알다시피 쉽게는 사주지않는다는것을 알고
매일매일을 졸르는 거야.
학교갔다오는 길에 꼭 한번씩 혜령문구에 들러서 자기가 찜 해논 자동차를 보고 온대는둥 하면서...
그리고 포기한다는 수법도 쓰면서,'다 팔리면 할수 없다'는 뭐 그런거 있잖아. 동정심을 유발하는 거지.
그래도 매일 한번씩 자기가 원하는 것을 쳐다보고는 아쉬워하면서 발길돌리는 그 모습을 상상하면 너무 귀엽지 않냐?

넌 또 그럴수도 있겠다. 무엇이 귀엽냐고..
(넌 원래 조금 냉정하잖아?- 엄말 닮아서 말이야! ^*^!)

그나 저나 아빠가 너의 메일 기다리시더라.
어버이날인데 하시면서...
바쁘지않으면 너의 정성이 담긴 소식을 전해주면 어떨까?

소식이 뜸하면 뜸한대로 무소식이 희소식이겠거니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지만,
그래도 한편으론 염려가 되는구나.
너의 오동통한 얼굴도 보고싶고, 너랑 사투리쓰면서
장난도 치고 싶고, 너의 매력포인트인 볼기짝도 두들겨보고 싶고...

요즈음 서울날씨란 완연한 봄임을 한껏 뽐내고 있단다
햇빛밝음과 초록빛의 싱그러움이 사람들의 마음을 많이 여유롭게 해준단다.
거긴 날씨가 더더욱 맑고 청명하겠지?
좋은 자연을 벗삼아 열심히 생활하면서 활력을 얻자.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추억을 많이 만들면서 보람되게 생활을 하리라 믿으며...
안녕, 또 소식 전할께.
사랑해 !
I love you. Just and you are!(너의 있는 모습그대로)

(ps)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있는 중2 저의 큰 딸입니다.
며칠 연락이 되질않아 보고 싶은마음에 이렇게
편질 띄웁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라고 소식 전해주실래요.

이광조씨 노래 '불꽃' 들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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