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여자
서정애
2002.05.09
조회 53
"그 흔한 크리스마스 파티 한번 구경 못한 조용한 여자랍니다"

유연실의 조용한 여자가 "어쩜! 꼭 내얘기네" 하며 위로하며 보냈던 젊은 시절이 아득한 옛날이 됐네요. 정말 순진하고 어렸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를 도저히 떠올릴 수 없다는 남편과 변해버린 내 모습에 저도 가끔 낯설 때가 있어요.

요샌 말소리가 너무 커지고 거칠어져서 , 영락없는 아줌마 그 자체죠. 조심하려다가도 에이 모르겠다 이젠 편하게 살지 뭐, 이렇게 되고 만답니다. 남편에게 "나 많이 변했지" 물으면 괜챦아 아줌마가 그렇지 하는거 있죠, 아줌마라니! 난 언제까지나 분위기있고 지적인 멋진 여성이고 싶은데, 그래서 요즘 우울 해요. 아무래도 갱년기 시작인거 같기도 하고... 유연실의 조용한 여자 들려주세요. 옛날 퀸카로 불렸던 그 시절로 돌아가게요. 추억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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