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쓰지 마시고 한곳에만 쓰세염^^
애청자
2002.05.13
조회 93



연지고모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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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5일
> 올케의 29번째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 재작년에 겨울에 결혼한 우리 올케는
> 참으로 이쁜데다가 이쁜 일만 한답니다.
> 작년 12월에 이쁜 조카 연지가 태어났거든요.
> 이제 백일을 지내고
> 돐을 행해서 무럭무럭 자라나는 이쁜 연지.
> 이쁘고 순하던 올케가
> 이젠 아기를 둔 엄마가 되었지요.
> 그런데 우리 조카 말할 수 없이 더 유난스러워요.
> 한 번 울면 걷잡을 수 없어요.
> 누구도 못 말려요.
> 진정하기까지는 온 가족이 한 바탕 큰 소동이 나죠.
> 글쎄
> 지난 번엔 가족끼리 외식을 갔는데
> 식구들 편하게 식사하라고
> 식당 밖에서
> 제가 혼자 조카를 안고 있었는데
> 잘 놀다가 울어 대는 바람에
> 주변의 사람들이 혹시 아기가 아픈게 아니냐?
> 아기를 때렸느냐?
> 어떤 이들은 제가 유괴범인 줄 의심했다는 거 아니겠어요.
> 달래도 그칠 줄 모르고 울어대니
> 저더러 엄마맞냐고 묻더라구요.
> 얼마나 민망했던지.
> 그 정도로 심하게 울어댄다니까요.
> 정말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요.
> 아픈 것도 아닌데
> 5개월쯤 대면 낯가린다고 하죠.
> 그래서 새로운 곳에 데리고 가게 되거나
> 새로운 얼굴만 보면..그래요.
> 아니면 성격이 까탈스러워설까요?
> 보통은 넘어요.
> 암튼 순하기만 한 우리 올케
> 까탈스런 조카땜에 엄청 고생 많아요.
> 정읍에서 광주를 오가면서
> 직장 생활하랴 아기 돌보랴 남편 챙기랴
> 참 많이 고생해요.
> 지난 번 어버이 날에는 힘든데
> 아무 말없이 일과를 끝내고
> 정읍에서 화순까지
> 다 늦은 저녁에 오더니
> 꽃다발과 용돈을 챙겨서 드리고
> 조카연지 땜에 서둘러서 또 정읍으로 돌아가는 거 있죠.
> 참 엄마를 대신해서 너무도 고마웠어요.
> 이번 생일을 계기로 그 때의 고마움을 대신하고 싶네요.
> 올케에게
> 생일을 축하한다고도 전해주시고요.
> 직장생활과 육아일로 힘들지만
> 밝은 모습 잃치말고 씩씩하게 지내라고도요....
>
> 전북 정읍시 용계동 350번지
> 약제과 김 영아
> cyberey@naver.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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