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성 콘서트에 잘 다녀왔습니다
강인실
2002.05.20
조회 51























동생하고 가기로했는데 갑자기 못가게되어

올해 일흔하나이신 엄마를 모시고 가게 되었답니다

정말 안어울리는 파트너지요?

{ 솔직히 남하고 가자니 티켓이 아까워서였어요 )

그러나,

그러나............

저는 오늘 새삼 알게되었어요

엄마도 저랑 똑같은 감성을 지닌 여자라는것을요

왜 나만,

일흔 여든 아니 죽을때까지 애틋한 감성을

잃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을까요?

일흔이 넘은 엄마는 그냥 엄마일뿐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약간은 상기된듯, 생각에 잠긴듯한 옆모습은

차라리 수줍은 소녀였어요

10년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몸까지 약해져만가는 엄마를 가끔은 귀찮아 하기도 했던

저는 한없는 죄책감에 가슴이 아팠답니다

오늘 박강성씨 노래 너무 좋았고

저는 오늘 진짜 효도했어요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정말 감사합니다



추신 : 흘끔거리며 엄마를 관찰한 결과,

박강성씨에게 반한것 같더라구요

( 그런 엄마한테 마당놀이나 국악공연이나

가자고했다니 저 실수 많이 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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