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글을 너무 많이 쓰는 것 같네요...
그런데 왠지 자꾸 이런말 저런말을 하고 싶어져서... 이해해주세요...
지금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안치환님의 '내가 만일'이군요
노래를 또 신청하고자 해서 이렇게 다시 글을 올립니다...
일주일전에 저희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어머니의 말속엔 할머니는 너무나도 아픈 가슴을 지니고 계시던 분이었습니다... 제 기억속의 할머니는... 아픈 다리임에도 불구하고 두루마리 휴지를 어디서 그리 많이 얻어오셨는지 머리에 이고 딸네 집에 오셔서 아무말 없이 씩 웃고 가시는 분이었습니다...
침해에 걸리셔서 집도 제대로 찾지도... 시간에 기억력을 뺏기셔서 사람을 알아보지도 못하시는 그런분이... 머리에 이고온 두루마리 휴지는 나의 가슴... 그리고 우리 엄마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뒤 4년을 아프셨습니다... 가족들은 지쳐갔구요... 그러던 중 2주 전에 할머니께서 혼수상태에 빠지신겁니다... 중환자실에 누워계신다는걸 알면서도 전 한번도 찾아 뵙지 못했습니다...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대며... 담에 찾아뵈야지 하면서요... 그런데... 제가 미처 찾아뵙기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많이 아프셔서 그랬던지... 할머니의 장례식장엔 눈물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울지 않길래... 괜찮을꺼라 생각했습니다... 일요일날 할머니를 선산에 묻었습니다... 그때 할머니 관위에 업드려 우시는 저희 어머니를 보았습니다.... 그렇게도 강하시던 분이었는데요... 너무도 서글프게 우시는 어머니를 보고 모든 사람들이 처음으로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그렇게 저의 외할머니는 가셨답니다...
가슴아픈 저희 어머니를 위해 노래를 신청하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만남'이라는 곡 부탁드립니다...
저희 어머니가 좋아하는 노래는 '만남'과 '칠갑산'입니다...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꼭 노래 들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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