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 둘 다섯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알았어요. 여고 시절에 교회 학생회에 짝사랑 했던 오빠가 있었어요. 워낙 어린 나이여서 제 마음을 고백하지 못했는데 여름 수련회를 가게 되었어요. 바닷가에서 저녁 시간인데 우리 여학생들이 설겆이를 하고 있는데 이 오라버니, 기카를 들고 온거예요. 그러더니 찬송가와 복음성가 외에 안된다는 규칙을 깨고 "밤배"와 "일기"를 불러 주었어요. 가슴이 콩닥 콩닥 뛰고 처음 들어 모는 노래인데 눈물이 날만큼 좋았어요. 내가 좋아 하던 오빠의 목소리도 좋고, 가사는 더 좋고 그날 바로 가사를 적어 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열심히 부르면서 다녔던 등하교 길이 있었습니다. 벌써 이십 년전에 작은 도시에서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서 아버지가 되고, 남편이 되어 있겠죠? 제가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가 되어 있듯이 말입니다. 요즘도 노래 부를 일이 있으면 "밤배"를 가끔 부릅니다. 우리 남편은 제가 유일하게 알고 있는 이 노래들의 사연을 궁금해 하지만 우리 아들이 좀 더 자라서 기타를 연주 할 수 있게 되면 그때쯤 말할 거예요. 들려 주실 거죠? "꼭" 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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