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떼창'에 대한 알림글을 보고 정말이지 많이 망설였습니다.
'거짓말을 하고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제 아침, 드디어 사고를 쳤습니다.
수 금요일은 제가 일하는 날이거든요.(아이들 논술을 지도해요 우리 엄마들이 들으면 정말 큰일 인데...)
50개의 순수한 아이들의 눈동자들과 엄마들에겐 " 미안해요, 긴급한 일이 있어 오늘 수업 다음주에 보충할게요"라고 불나게 전화를 하고, 대문에는 그야말로 대문짝만하게 붙여 놓고 떼창에 함께 하기 위해 전철을 탔습니다.
가면서도 얼마나 가슴이 뛰던지, 거짓말을 하면서 까지 갈 만한? 곳인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갔지만 역시 오길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름만 듣던 '자탄풍'님들을 만날 수 있었구요.
그런 위대한 분들과 함께 우리들 추억의 노래들을 함께 부르는 시간은 마치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을 탄 기분이엇습니다.
가까이서 영재님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의외로'깜돌이'더군요. 하지만 꾸미지 않은 모습을 뵐 수 있어 오히려 친근감이 들었습니다.
' 모닥불,밤배, 너, 등대지기, 사랑으로.....'
평소 노래만큼은 영 자신이 없었던 저였지만 어깨 장단에 박수를 치며, 아름다운 화음 그리고 아름다운 아우성 ? 으로 열창을 하는 유가속 식구들에 실려 함께 노래를 부르다 보니 제가 마치 유가속의 중창단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러다가 잘하면 '유가속 합창단'이 만들어 지겠다는 재밌는 생각도 들었고 함께 호흡을 맞춰 가며 부른 우리들의 노래가 전파를 타고 ' 유가속' 시간에 메아리칠것을 생각하니 적잖은 흥분이 일기도 했지요.
한편 '미련한 사랑'의 주인공인jk 김동욱님을 뵐 수 있으려나 하는 작은 희망은 결국 하나의 희망사항으로 끝이나 좀, 아니 많이 서운했습니다요. 방송 시간에 들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해야 할까봐요.
유가속만이 펼칠 수 있는 특별 이벤트인
매월 정기 산행도 좋고 생음악 전성시대도 너무너무 좋지만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함께하는
영재의 모닥불인 '떼창' 시간은 잃어버린 추억을 애써 찾으려는 우리들에게는 놓치면 후회할 멋진 추억의 시간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혹시 우리 가족들 중에 " 듣는 건 좋은데 노래는 영 자신이 없어"한는 분들 , '내가 가도 될까?'하고 못 나서시는 분들 !
저 처럼 용기를 내어 한 번 참가해 보세요.
" 해당화 언니! 유가속 가족님들! 우리 청계산에서 만나요. 그날을 기다리며...
신청곡
김종환; 사랑하는 이에게
바닷가에서
그리운 얼굴
박학기; 다시 계절이
아름다운 세상
유가속을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모든 님들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리며...
잠실에서 영 미리내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