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좋은 날....
등대지기
2002.06.05
조회 59
오랜만에 들어 왔습니다.
저도 바쁘게 살고 있지만 유가속 또한 숨가쁜 변신을 시도하고 있어서 며칠만 방송을 못 들어도 어리둥절하기 십상이군요. 한동안 먹통이 된 컴퓨터에다 시간 또한 허락지 않아 방송을 못 들었습니다.어제 잠깐 짬을 내어 들어보니 또 생소한 용어가 등장하더군요. ``영재의 모닥불``은 뭐고 ``떼창단원``은 또 뭐랍니까.
<영재의 감성사전> 코너의 시간대 이동도 있었더군요.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종전의 시간대는 방송 시작 초반부여서 막 시작되고 있는 유가속 특유의 음악 흐름을 끊어 놓는 듯한 느낌을 제 나름대로는 받았거든요.
그나저나 영재님, 어제는 왜 그렇게 분위기를 띄우셨습니까. 뭐, 붉은 색 속옷에 겉옷까지 갖춰입었다고 하셨나요? 그리고 청취자들과의 대 폴란드 전에 관한 주제의 생동감 넘치는 전화 인터뷰도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월드컵 분위기를 더 한층 실감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영재님 때문에 저도 어제 생전 안 입던 빨간 색 셔츠까지 입고 광화문 네거리로 날아 갔습니다. 인산인해의 인파들 속에서 저도 ``대~한민국,짝짝 짝 짝짝.`` ``오! 필승코리아``를 목청껏 외쳤습니다.
그 감동, 그 기쁨....
전 오늘 종일 어제의 그 함성이 귀에 쟁쟁했습니다. 수업 중에도 교수님의 강의는 귀에 들어오지 않고 붉은 악마의 선창에 따라 함께 외쳤던 그 구호(대한민국, 짝짝 짝 짝짝, 오! 필승코리아)만이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48년만의 쾌거를 15만 인파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지켜보았던 열기와 흥분의 그 밤. 나 태어나 그렇게 많은 인파 속에 묻혀 보긴 처음이었죠.
누구나 그렇듯, 어제의 그 감격의 순간은 진정 생애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필승, 코리아!!!>

오늘의 신청곡은 이겁니다.
(보내주시는 음악) 열심히 듣겠습니다.

추신:이렇게 기쁜 날, 가만있을 수 없잖아요. 그래서 저 오늘 한턱 냈어요. 떡과 음료를 사 가서 교수님을 비롯한 동료 수강생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어요.
유가속도 자체 파티 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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