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Re: "To be continued"
nolgopa
2002.06.13
조회 38
음....1983년 이여...
거의 확실 할꺼여요.


grace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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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것은 아름다운 기억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
> 스티븐 스필버그의 천재성을 생각케 해준 명화.
> 잊을 수없는 외계세계와의 접촉이라고 할까요.
> 마지막 장면을 어찌 잊을 수가......
>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달리는 기분은 어떨까.
> 그것은 바로 우리 모두가 닿고 싶은 천국이 아닐까라는
> 생각을 해봐요.
> 영화가 끝난후의 그 감동으로 가슴 벅찼던 순간,
> 종로 3가 허리우드극장에서 보았지요.
> 아마 80년도 초입이었을거예요.
> 나의 나이 이른 20대, 많은 꿈과 설레임이 있었던
> 그 시절, 정말 아름다웠지요.
> 지금도 그런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열심히 살고
> 있는 grace이지만,
> 혹시 그 영화 사영했던 연대를 아신다면 알려주시면
> 좋겠어요.
> 옛날에 대한 아름다운 향수를 불러 일으키게 해준
> 그대에게 감사를 드려요. 아름다운 아침, 여유로운 아침이죠.
>
> have a great day!
> from beautiful grace in chong-dam dong...
>
>
> nolgopa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 ============================================================
> > 초딩 몇학년 땐지 생각이 잘 안나지만
> > 3학년인가 4학년인가....
> > 푸른극장인가 국도극장인가 에서
> > 이티를 봤다.
> > 글씨 읽기를 월수금 하는(드문뜨문 반 문맹인) 동생에게
> > 엄마가 열씨미 자막을 읽어주는라... 참 산만했다.
> > "사.랑.해... 나두 읽을줄 알아..." 동생의 고함...ㅠ.ㅠ;;
> > 그리곤...쫌 답답한 기분이였다...
> >
> > 그땐 온통 이티 세상이였다.
> > 가방도 신발주머니도 책받침, 연필, 지우개.....
> > 모여라 꿈동산에서도.....
> >
> > 중학교 일학년인가 이학년인가....
> > 식빵을 봐도 아무런 감흥이 없을무렵
> > 무슨 일였는진 생각이 안나지만 드물게도
> > 주말의 명화가 하는 시간에 혼자 집에 있게 되었다.
> > 많이 울었다. 이유는 알수 없지만...
> > 영화가 끝날 무렵 오신 엄마를 잡고 또 엉엉 울었고
> > 그 뒤 이티를 생각함 참 슬펐다.
> >
> >
> > 그리고 오늘...
> > 운좋게 소인표로 들어가 본....이티
> > 여전히 난 펑펑 울었고 이젠 그 이유도 알겠다.
> > 다시 만날 수 없다는것....
> >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홀랑 정신을 빼놓고는
> > 영영 사라져 버리는거...
> >
> > 지금 내옆에 있는 사람이 어느날 피치 못 할 사정으로
> > 다시 돌아 온다는 기약도 없이 떠나버림.....
> > 만남에 대한 선택권 없이 남겨진다는건...
> >
> > 엘리엇은 얼마나 슬펐을까....
> > 떠나는 이티야 그렇다 쳐도 엘리엇은 그 뒤로
> > 잘 살았을까? 아마도 평생 하늘만 보며 홀로 늙진 않았을까?
> > 이티가 엘리엇을 보러 다시 오겠다는...
> > 얘기만 하고 끝났어도.......
> >
> > "To be continued"
> > 이말이 이렇게 그리울 줄이야
> >
> > ~~~~~~~~~~~~이티를 본 어느 날...일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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