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그런거지 뭐...
남왕진
2002.06.20
조회 38
지난밤에는 충북 옥천 어느 깊은 산중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다 왔습니다.
새벽 2시에 찾아온 이방인을 반기는 것은 구슬프게 울어대는 소쩍새 소리와 논두렁에서 울어대는 개구리 울음 소리 그리고 영롱하게 빛나는 새벽별빛이 소리없이 쏟아지던 그 깊은 산중에서 졸리는 눈 비비며 무작정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어야만 했으니 열받더군요.
우시장에 몇년간 다녀보았지만 이번처럼 고생한 것이 처음이 었어요.
아무 준비없이 깊은 잠에 빠진채 살려면 사고 아니면 그냥 가라는 식의 배짱을 내미는 목장 주인이 미웠지만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소를 사왔으니 마음이 편하지 못하군요.
구제역때문에 우시장이 폐쇄된탓에 흥정도 없이 부르는게 값이 되어버린 시세이니 이것저것 따져 보지도 못한채 주객이 전도 되어버린 세상을 원망할수밖에 없으니 참 서글퍼지더군요.
영재님! 속상한 제 마음 달래줄 신나는 노래한곡 들려주세요.

희망곡 : 김태곤의 망부석. 최병걸의 난 정말 몰랐었네
이무송의 사는게 뭔지.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35-5 제일정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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