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댓발이나 나온 우리 딸'''
어은하
2002.06.26
조회 38
영재님, 둥근 축구공 하나가 이렇게 우리를 둥글게 하네요. 여덟살난 우리 딸은 아주 결사적인 태도로 경기를 지켜 보았습니다. 피아노 선생님과 내기를 걸었다는 거에요. 그것도 삼백원씩이나'' 지난번 4강전때는 이백원을 우리 팀이 이긴다에 걸어서 신나게 쭈쭈바를 사먹었거든요. 베짱이 커져서 이번에도 우리 팀이 이긴다에 삼백원을 걸었는데 어쩌나, 지고 만거에요. 우리 딸이야말로 아빠 어깨 주무르고 백원, 구두 닦아서 백원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 형편인데 삼백원은 참 큰 돈이거든요. 아침부터 입이 댓발은 나와서 학교에 갔습니다. 아, 불쌍도 하여라. 우리 아이의 눈물, 콧물 묻은 삼백원을 챙기실 피아노 선생님, 부자 되세요!!!!!!


김 건모의 핑계 듣고 싶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공군 아파트 101동 5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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