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의 7월을 열면서...
**돌담길**
2002.07.01
조회 72

**여름저녁**

하늘에 뜬 초저녁별이
동생이 흘린 밥풀보다
더 많이 보이던 저녁이었습니다.

그 밥풀들 주워모아 호박잎에 싸먹고 싶던
넉넉한 저녁이었습니다.

걷어붙인 아버지의 모시 옷 팔소매에 여치가 울고
낮은 담장 사이로 주고받는 아주머니들의 이야기보다
매미 소리가 더 커
마음놓고 험담하던 여름이었습니다.

시계도 없고
시간도 없고
마음에 담장도 없이
낮고도 느린 여름 저녁이었습니다.


"엄마 어렸을 적엔..."
이승은,허헌선님의 두 번째 이야기에서 옮김

이렇게 빛바랜 추억을 사랑하는 유가속의 가족들!
그래서 아스라히 강가에 떨쿼진
달빛을 가슴에 주워담으며
서로서로 어깨를 맞대고 둘러앉아
추억을 엮어갈 8월의 "유가속 모닥불 캠프"는
더욱 정겨웁게 채워지리라 생각됩니다.

모두모두 고운추억을 맘껏 가득담아오시길 .....!

*김승진님의:스잔
*이승재님의:아득히 먼곳
*수와진님의:새벽아침,회상

들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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