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나 올까 저제나 올까 마음졸이며 전화오기만 기다리며 밤11시가 넘도록 퇴근도 못하고 있었건만 다 소용없는 짓이 되고 말았으니 밥맛도 없고 잠도 오지 않는군요.
아내 미용실 문 닫고 정육점도 문 닫고 생음악 전성시대 간다고 큰소리 뻥뻥 쳐 놓았건만 이 일을 어쩌면 좋으리오.
이놈의 팔자는 맨날 가게만 지켜야하고 삼겹살만 짤라야 하는가 봅니다.
촌놈 모처럼 대학로 나가서 옛추억을 회상하며 음악에 흠뻑 취해보고 싶었건만...
이제 두번다시는 생음악전성시대 간다는 마음먹지 않고 가게에서 손님 맞이하며 열심히 라디오만 들어야겠어요.
영재님은 이 허무한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허무한 마음 달랠 신청곡마져 외면하진 않겠지요.
희망곡:김범수의 하루,왁스의 사랑하고싶어,이상은의 사랑해사랑해
시흥시 신천동 35-5 107호 제일정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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