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온다네요.
바람돌이
2002.07.04
조회 43
오늘부터 태풍의 영향권내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아침에 뉴스에서 그러는것 들으면서 너무나 똑똑하게도 '비안오네..'하면서 우산을 놓고 나왔답니다..
저녁에 비오면 어떻하죠?

어느덧 초복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이맘때쯤이면 시골 개들은 왠지 두려움에 떨고 있겠죠?

개..
예전에 키우던 개가 생각나네요..
물론 작은 잡종견이었는데, 무척 똑똑했어요.. 부모님께서 고향에 내려갔다 올라오실때 가지고 오셨는데, 사람 잘 따르고, 잘 먹고, 애교도 떨줄 알고... 하여튼 그래서인지 이름을 똘똘이라고 했었죠.. 유치한 이름이라고요? 뭐 우리 앞집에는 개순이라는 큰 암캐도 있었는데요...
어째건 우리 똘똘이가 어느날 놀러 나갔다고 교통사고를 당해서 돌아왔었죠.. 배가 터져서 내장이 보일정도로.. 하지만 그당시에는 개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간다는 건 사치였던 시절이라.. 그냥 마이싱 뿌려주고 빨간약 발라주고, 자연치유되기를 기다렸죠... 잘 나아가는 듯 싶었는데.... 얼마후 죽었어요... 이게 사고때문인지, 나이를 많이 먹어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처음 길러봤던 개였는데... 섭섭하더군요...
그뒤 몇마리의 개를 길러봤지만, 똘똘이만큼 정이가도록 살갑게 구는 개는 없더군요..
괜히 보고 싶네요....

비나 한줄기 왔음 좋겠죠...

오늘은 제 신청곡 틀어 주실건가요?
양희은님의 백구 듣고 싶기는 한데...
뭐 늘 그렇듯 안되면 말고요....

오늘도 힘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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