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유 가 속을.......
grace
2002.07.10
조회 86
애청자들의 글을 읽으며 지난 밤의 열기를 떠올려 봅니다.
장소가 협소하기는 했지만 그러기에 더욱 가까이에서 뜨겁게 전율할 수 있었던 밤이었어요.
동생 둘이랑 함께하는 시간은 정말 행복했어요.
동생에 대한 언니의 각별한 사랑을 그들은 느꼈을까요.
언제 어디에서나 특별한 동생들, 그들의 즐거워하는 표정을 보며 어찌나 가슴 뿌듯했는 지.....

멀리에서 기차를 타고 오신 해당화님 내외분, 그리고 각지에서
시간과 거리와는 관계없이 그 곳에 오신 분들 모두 아름다웠어요.
더불어 사는 삶, 나누는 삶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시간이었어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요"
CBS의 로고를 느낄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어요.

조관우씨의 아름다운 노래, 고음의 미성.
평소에도 저는 그를 즐겨 듣지요.
환상이었어요.

그리고 아직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넉넉한 인상의 앤,
성량이 풍부해서 좋았어요.
"I believe i can fly."
열창하는 그녀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최 성수씨, 모두가 열광한 나머지 우리는 모두 땀에 젖었지요.
연신 땀을 닦아내며 열창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손수건을 건네 주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여리디 여려보이는 강수지씨 노래.....

깊이 있는 노래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김 종환씨.....

멋진 행사를 위해 그 동안 수고하신 유 영재님 김 우호님
황 미희님, CBS STAFF진 그리고 라이브 극장 관계자들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여기 지난 밤의 열기를 생각하며
시 한수 올립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청담동에서 아름다운 grace!

청포도

내 고장 칠월은/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주절이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 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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