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도 될까요?
김경숙
2002.07.11
조회 82
안녕하신교
지는 40대 중반의 아줌마입니다
우선 신청곡 우리가족모두가 좋아하는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이게 싫으시면 이수영의 "그래도 사랑해" 목숨걸고 부탁해유

중핵교 다니는 아들녀석 핵교보내고 지가 제일로 존경하는 남편님(자칭 그렇게 불리우길 간절히 바라는 신랑) 직장보내고 나면 이제 지세상아닌교
참다참다 못해 지가 몇 글자 쓰는 구먼유
지는 고향이 경기도 이지만 아 경기도가 다 제 고향이냐구요
경기도 김포인데 충청도 양반인 서산으로 시집가서 지금은 서산며느리에 서산사람이 다 되었구먼유

울시엄마 얘기 좀 할게유
울엄니는요 대단하신 효부세요
지가 결혼하기 전까지도 시할머니를 모시고 살았거든요
눈이 먼 시어머니를 25년동안 또한 8년동안 치매로 거의 몸종이나 마찬가지였죠 그래도 말대구한번 안하셨다는구먼유
그리고 12명이나 대는 대식구의 수발을 다 하셧다구 지는 편하게 시집살이 하는 거라구요
지가 시집가서 그런애기 맨날 들으니깐 속에서 쬐게 화가 나는 거예유 아 그래서 "엄니 지는 엄니처럼 고로큼 못살아요" 아 그랬더니 울 시엄니 울상이 되어 하시는 말씀이 "나도 어떻게 살았는지 지금 그렇게 다시 살라고 하면 나도 안살고 도망갈거야" 하시는 거예요 그 이후로 그 애기 다시는 안하시더라구요
지가 버릇이가 좀 못되어서 반복되는 말을 들으면 좀처럼 못 참는 성격이라 그냥 서슴없이 툭 말해버리는 사람이라서리..
지금은 울시엄마 지가 제일로 좋다구
최고라고 하는구먼유
더운 여름 지 야기가 좀 추위를 불렀는가 모르겠네요
찬바람이 불었다면 다행이구먼유

유영재님
어쩜 고로큼 재미있게 진행을 한대유 참말로 첨봤슈
고마워유 40대 아줌마에게 기쁨을 주어서리 말예유
지는 오늘 첨 글을 썼슨께로 선물 주시는 것 잊으시면 안돼유
당첨되면 우리 멋진 아들녀석 책 좀 사줘보게 전자도서 상품권 부탁해유 안주시면 삐질거예유 호호호
아줌마의 극성이죠
근디 아줌마가 화나면 아주 무서운 것도 아시남유

잊지유 사실은 우리아들 16번째 선일이의 생일이거든요
늦게 낳았는데 얼매나 예쁜지 늘 옆에 두고 깨물어 주고 싶어요
요즘 공부하는라 운동하느라 힘들어 하는데 힘 마니마니 내라고 엄마가 화이팅이라고 전해주세요
물론 끔찍히 사랑한다고도 전해주시고요

유영재님 계속해서 멋진음성으로 늘 방송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고 행복하셔요

선일엄마 김경숙드림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풍덕천리 675-5번지 1/18(우)449-846
김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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