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재님!!!!!!!
애들 방학이 되니 하루종일 애들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수시로 들락날락 거리며 쿵광거리고 배고프다고해
밥차려주면 반찬이 먹을것 없다고 투정부리고
맛있는 거 해주든지 아니면 피자나 통닭이라도 시켜달라는
맹랑한 녀석들 같으니라구~~~~
상전도 이런 상전이 없다니까요.
게다가 얼마전에 오리새끼 한마리를 얻어다 놓고
처음에는 아들녀석이 먹이도 주고 청소도 다한다고
큰소리 뻥뻥치며 갖은 정성을 다해 보살피더니
그것도 시큰둥해져 엄마보고 알아서 잘 키우라네요.
요녀석도 지가 살아 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어찌나
꽥꽥 거리고 식탐이 큰지~
먹이만 갇다주면 낼름낼름 쪼아서 게눈 감추듯 금새
먹어치우고 분비물 또한 만만치가 않고 냄새또한 고약해
저에게는 골치덩어리이지만 동물 사랑이 끔찍한 아들녀석
때문에 생 시집살이 하고 있다니까요.
답답한 빈박스 안에서 하루종일 꽥꽥대며 하루빨리 넓은
바깥세상에서 살게 해달라고 시위하는것 같기도 하고
생각해보면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사실 얼마나 더 버틸수 있는지 걱정도 되고
오리한테도 자연과 더불어 마음대로 활보할수 있는
자유를 주기위해 아이와 약속을 했답니다.
시골에 계신 할머니댁 앞 냇가에서 물고기도 잡아먹고
헤엄도 치고 오리에게도 자유와 평화를 주기로 말이죠~
8월초에 시골에 데려다 줄때까지 건강하게 잘 키워야
될텐데 걱정입니다.
예전에 햄스터나 병아리도 몇번 키워봤는데 얼마가지 않아
그만 죽고 말더군요.
아이들이 실망을 하고 불쌍하다고 땅에 묻어 주었는데
이번에는 그런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아침에 일어나면 오리한테 제일먼저 문안인사 하고
아침도 먼저 챙겨주라고 성화인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동물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우리 예쁜 아들 딸과
노틀담의 곱추를 볼수 있는 행운이 온다면 더없는 기쁨과
영광이겠습니다.
아주 좋은 경험과 추억거리를 만들어 줄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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