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가 아직 젊은 나이에
안영남
2002.07.22
조회 86
우리 동서가 아파서 병원가보니 암4기로 나왔어요,
이제 마흔이막 넘었거든요
지난번 아차산 가던날 저는 산에가고 우리가족은 병문갔었는데
급성이라서 너무 빠르게 악화되고 있어요,
우리 서방님은 조금만 상태가 이상하면 금방이라도 운명한다고
2시에도 4시에도 새벽에 전화하셔서 달려가면 저를보고눈물을
흘리시니 정말로 안타까워 해드릴수있는게 없어요,
그래서 주말이면 병원에서 밤새워 간호도 해주고 그러느라
분주하네요,
마지막 가는길이 얼마남지 않은것같아 우리잠못자는거야,
아무것도 아니지요,
조카들은 이제 고3 어찌해야 좋을지 답이안나오네요,
지금까지 내생일 한번도 잊지않고 챙겨주고 내가받는게 더많았는데 참으로 오랜만에 아파보는 머리...
날마다 난 행복한 나날이었는데 서방님하고 둘이 아침을먹으며
많은 얘기를나누었어요,
현실이니까 서로 모든것 돕자고 운명인걸 하시는그 한마디가
아직도 내귓가에 맴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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