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도
빗속에서
2002.07.23
조회 35
아침마다

눈썹위에 서리 내린 이마를 낮춰

어제 처럼 빕니다.


살아봐도 별수없는 세상일지라도

무책이 상책인 세상일지라도

아주 등 돌리지 않고

반만 등 돌려 군침도 삼켜가며

그래서 더러 용서도 빌어가며

하늘로 머리둔 이유도 잊지 않아가며


신도 천사도 아닌 사람으로

가장 사람답게 살고 싶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따라 울고 웃어가며

늘 용서 구할 꺼리를 가진

인간으로 남고 싶습니다.


너무들 당당한 틈에 끼어

늘 미안한 자격미달자로

송구스러워하며 살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유안진님의 詩에요..


조관우씨의 [얼굴]... 듣고싶은데...될까요?!..

오늘도 해피한 하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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