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방송국과 연결되니, 준비안 된(?) 청취자는 전화를 걸어놓고도 무척 버벅대어서 끊은 후에 혼자서 참 많이 민망스러웠답니다. 역시 저는 방송체질은 못되는 모양입니다.
모하메드(글속의 애칭 모모)는 불우한 어린 소년입니다.
돌봐 줄 사람이 없어 젊은 시절 창녀였던 어떤 할머니와 함께 삽니다.
대부분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온 아이들의 감수성이 예리하게 일찍 발달되듯이 어린 모모는 늘 인생을 생각하고, 자신만의 이상향을 꿈꿉니다.
친하게 지내던 할아버지로부터 새들이 박수치듯 날개짓하는 아름다운 니스라는 곳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 부터 모모는 힘겨울 때면 늘 그 니스에대한 꿈을 꿉니다. 왜 노래가사에도 있지요.
"모모앞에 있는 생은 행복한가?
(중략)
인간은 사랑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을 모모는 잘 알기 때문이다"
늘 싸구려 향수를 머리가 아플만큼 진하게 뿌려대던 할머니를 혐오해 온 모모였지만, 어느 날 갑자기 할머니가 세상을 뜬 후에야 비로소 할머니를 사랑해 온 자신을 발견합니다.
우리에게는 아랍권 소설은 아직도 낯설지만 꼭 한 번 읽어보실 만한 좋은 책입니다.
프로그램 관계자님, 저에게 yes24.com의 도서상품권을 꼭 주셨으면 합니다. 중학교적에 읽었던 그 책이 아직도 제 영혼에 깊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아 있듯이, 제 아이들에게도 좋은 책과 추억을 선물하고, 이 귀한 선물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습니다.
제 이메일은 angella1023@hanmail.net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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