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한테 얼린 요구르트를 주고
잠시 우편함에 갔다 와 보니
방이 온통 진뜩진뜩
누가 이랬어?
동생이야? 누나야?
동생은 눈만 껌뻑껌뻑
누나는 고개만 설레절레
아무도 안그랬어요!
그럼 방이 이게 뭐야?
고추가 통통 그랬어요!!
뭐? 고추?
네살바기 누나는
동생이 제대로 먹지 못해
목과 가슴과 배를 타고 질질 흘러내린 국물이
마지막에 고추를 타고 톡톡 떨어졌다고
그래서 누나는 아무도 안그랬다고
그냥 고추가 통통 그랬어요!!
어이없어 쳐다 본 동생놈 고추에선
여전히 톡톡 떨어지고 있었다
아..
참 덥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우리 둘째가 드디어 쉬를 가린답니다
축하해 주세요
두돌지났는데 기저귀 신세를 못벗고
아빠한테 왕따 당했었거든요
이제 어엿한 신사랍니다
오호 기특하셔라~
혹시 선물 주실거면 전자도서 상품권을 주심
정말 알차게 쓰겠습니다
경기도 여주읍 부영아파트 106동 402호
***-****-****
신청곡: 김창완의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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