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야기
오은희
2002.08.04
조회 92
영재오빠는 여름을 좋아하세요?
영어로는 summer 한자로는 여름夏.
봄과 가을 사이에 있는 계절, 섭씨 25도씨 이상의 더운날씨.
(이제까지 기록으로는 한국에서 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은
1942년 8월 1일 대구 40도라는군요.)
입하부터 입추까지 기상학적으로는 양력 6,7,8월.
(지구의 적도 남쪽은 양력 12,1,2월)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보다 긴 계절, 또 덥기 때문에 노출이
심해서 약간은 민망하고 그러나 훔쳐보기의 재미가 있는 계절.
입안가득 얼음을 깨물어 먹고 싶은 계절.
물이 그리운 계절.
결론적으로 전 여름이 좋습니다.
돌아올 구심점이 있는 방황이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올해는 떠나지 못하게 될것 같아요.
이런저런 해야할 일이 너무 많네요.
피서대신 영재오빠의 방송을 듣기로 하죠.
그것도 괜찮은 피서법같네요.
어제도 회사일때문에 밤12시가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씻는둥 마는둥 자리에 누워 잠이 드려는데
"여자가 얼굴에 아무것도 안바르고 그냥 자면 어떡해?"
하시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겠죠.
눈을 감은채 대답했습니다.
"엄마 피곤한데 그냥 잘래요."
그런데 제 얼굴위로 로션을 쓱쓱 발라주시는 엄마의 손길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저는 왠지 계속 잠이 든척 누워있어야 할것만 같았어요.
꺼칠꺼칠한 손길에 담긴 엄마의 따뜻한 마음이 그날따라 눈물이
날만큼 포근했었답니다.
엄마 사랑해요.
오는 8월 5일은 사랑하는 엄마의 쉰두번째 생신이세요.
시집안가고 엄마 속만 태우는 못된 딸이지만 엄마 많이 사랑하고 생신 축하한다고 전해 주시겠어요?
영재 오빠가 엄마에게 좋은 선물 하나만 주심 정말 기쁠거예요.
신청곡은 신해철의 '여름이야기' 들려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가요속으로 가족 모두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랄께요.
부산시 서구 남부민 1동 109-9번지 18-3반
우편번호 6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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