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휴가를 간다고 할때 저는 휴가를 병원에서 보냈어요
친정어머님이 인공 관절 수술을 해서 입원해 계시기 때문에
병간호를 하고 왔거든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관절이 닳아서 더이상 움직일 수 없어서
인공 관절을 붙이는 수술인데 다행이 수술 경과가 좋아서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중이랍니다.
삼일째 되는날 입원실 빈 침대에 간호사들이 시트를 갈아서
새 환자가 들어오나 하는데 어머님은 허리 아픈 환자라고 하더군요 다른 환자와 달리 허리 아픈 환자는 침대 매트리스 위에 딱딱한 넓은 판자를 대더군요
그런가보다 하고 있는데 멀쩡한 사람이 들어오길래 쳐다보니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고등학교 동창생 영이라는 친구였던겁니다.
그 친구는 갑자기 어제 낮부터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밤이 되자 남편도 같이 얼굴이 아프기 시작해 꼬박 밤을 새우고 병원을 찾으니 친구는 허리디스크초기 증상이라 입원을 해야 하고 자기 남편은 축농증이 심해 아픈거였다는 겁니다.
조용하던 병실이 그친구 입원으로 시끌시끌해져 옆 환자들에게
미안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병원에서
만나게 되고 친구들 소식도 들을 수 있어 한편으론 즐거운 시간도 보내게 되었답니다.
어머님의 곁에 더있어야 하는데 어쩔수 없이 집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마음은 아직도 무겁습니다.빨리 회복되어 걸으셔야 하느데...
며칠동안 집안일 해준 중3, 초등학교6학년 두 아들들에게도
정말 고마운 마음을 보냅니다. 대견스럽기도 하구요
유가속 가족여러분, 특히 여성 여러분들,
나자신의 건강에 좀더 신경쓰며 살아가기를 말씀드리고 싶군요
신청곡 왁스의 엄마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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